[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제시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음악방송을 취소한 가운데 라디오 스케줄을 정상 소화했다.
제시는 31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는 지난 25일 신곡 '껌'을 발매하고 컴백했으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지난 27일 출연 예정이던 KBS2 '뮤직뱅크'를 포함한 음악 방송 스케줄을 취소했다. 팬들의 걱정을 샀던 제시는 예정대로 라디오 스케줄을 소화하고, 출연 후 퇴근길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라디오에서 음악방송 출연 취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청취자가 제시가 건강상의 이유로 음악 방송 스케줄을 취소한 데 대한 걱정을 하자 "전 소속사에서 나오고 혼자 활동했다. 많은 걸 배웠고,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했다. 외로웠지만 일은 해야 하지 않나. 계속 버티다 보니 나도 모르게 몸이 무너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제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줄 모른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조건 쉬어야 하는 편"이라며 "3~4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계속 바쁘게 달렸다. 스트레스를 받고 사람들도 나를 떠나고 배신도 당하다 보니 상처가 생겨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이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집에 가면 못 잔다"라고 털어놨다.
제시는 대중이 보는 제시의 밝은 이미지에 대한 압박감도 있음을 토로했다. 그는 "마음은 솔직히 너무 힘든데 사람들이 '제시는 솔직하다'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제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 하겠다.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일부러 방송에 나가서 시끄럽게 떠들게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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