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킴스 비디오' 김용만 대표가 넷플릭스보다 스트리밍을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용만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1986년 1호점을 시작으로 30만 편의 영화 컬렉션, 25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례없는 비디오 대여점이자 뉴욕의 명소라고 '킴스 비디오'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넷플릭스보다 스트리밍을 먼저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웨이브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돈을 부어도 안 되더라. 디지털로 옮겨 가는 과정이 속수무책이었다. 그사이 넷플릭스가 치고 들어왔다"고 과정을 전했다.
유재석은 "매장에 있었던 수많은 비디오 테이프는 어떻게 처리했냐"고 물었고, 김 대표는 "30만 개 정도를 기부했다. 동국대학교에 3만 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3만 개, 컬럼비아대학교에 4만 5천 개, 뉴저지주립대학교에 3만 5천 개를 기부했다"고 답했다.
또 김 대표는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잊히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패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 테크놀로지에 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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