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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안은진 달빛 키스 엔딩…다시 봐도 설렌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다시 봐도 설레는 키스 엔딩으로 기대감을 유발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측이 지난 4일 방송된 17회 엔딩을 장식했던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연인' 남궁민-안은진 스틸. [사진=MBCC]
'연인' 남궁민-안은진 스틸. [사진=MBCC]

사진에는 유길채를 바라보는 이장현의 깊고도 다정한 눈빛, 유길채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이장현의 부드러운 손길, 눈물을 떨구면서도 이장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유길채의 애틋한 표정, 이장현 품에 안긴 유길채의 모습이 담겼다. 동시에 이 같은 역대급 멜로 장면을 탄생시킨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이 감탄을 자아낸다.

'연인'은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의 닿을 듯 닿지 않는 애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이 가혹한 시련을 딛고 마음껏 사랑하기만을 바란다는 반응이다.

이런 의미에서 '연인' 17회 엔딩은 '연인 폐인'을 자처하는 수많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심양에서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이장현과 유길채가 한양에서 재회한데 이어, 드디어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마음을 연 것이다. 오직 유길채만을 바라보는 이장현의 순정, 이장현을 위해 그의 사랑을 오롯이 받을 수 없었던 유길채의 마음이 애절하게 와닿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이혼한 사실을 숨기고 거짓으로 임신한 척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모든 사실을 안 이장현은 유길채에게 "무엇이든 난 그저 길채면 돼"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유길채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이라고 힘겹게 말을 꺼냈다. 이장현은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라며 유길채의 이마 흉을 어루만졌다.

이어 이장현은 "많이 아팠지? 다 끝났어. 난 이제 당신 곁에 있을 거야"라며 "오늘 당신 안아도 될까?"라고 물었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달빛 아래 강렬하게 입을 맞췄다. 이장현의 순애보가 유길채에게 닿은 순간이자, 이장현의 순애보로 유길채가 사랑에 용기를 낸 순간이었다. 애절함이 폭발하는 두 사람의 눈빛과 표정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장도 하염없이 요동쳤다.

'연인’'이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장현과 유길채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함께할 마음을 먹었다. 너무도 먼 길을 돌아온 두 사람의 사랑이 얼마나 더 애틋하고 애절하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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