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 가수들이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 초대받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이 2024년에 열리는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멤버들의 군백기에 솔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BTS는 최근 3년간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 됐던 바. 이들은 2021년 초 열린 제63회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 2022년 초 개최된 제64회 때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초 진행된 제65회 시상식에서도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는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나, 노미네이트에는 실패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프티 피프티, 트와이스, 뉴진스 등 K팝 가수들도 그래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후보에 없었다.
AP통신은 "K팝이 그래미 후보에서 제외된 것은 놀랍다"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트레이 키즈, 뉴진스 등 K팝 그룹 3팀 모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곡들을 발표해 그래미 후보에 오를 수 있었지만, 불발됐다. 여전히 BTS가 그래미 후보에 오른 유일한 K팝 그룹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역시 이번에 후보자 명단 발표 직후 "그래미 투표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장르 중 하나인 K팝을 놓쳤다"고 지적하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진스 등의 앨범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고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는 R&B 가수가 시저(SZA, 본명 솔라나 이마니 로웨)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9개 부문에 올라 최다 지명됐다.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 여성 솔로 가수들이 대거 노미네이트 됐고, 재즈 가수 존 바티스트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해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66회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024년 2월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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