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조진웅 "속편 영화 처음…넷플릭스서 공개, 기대감도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조진웅과 차승원이 '독전2'가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백 감독, 배우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조진웅과 차승원이 전편에 이어 '독전2'의 든든한 중심을 잡는다. '독전'은 스크린에서 OTT 플랫폼 넷플릭스로 옮겨가 관객을 만나게 됐다.

조진웅은 "속편을 한 적이 없다. 시즌2를 하는 것이 연기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 독특한 작업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넷플릭스는 처음이다. 영화 촬영을 할 때는 그런 개념이 없지만, 극장에서 개봉을 안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이지 싶다. 좋다 나쁘다가 아니다.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남다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넷플릭스를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가 맞닿아있고 호흡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이다. 발전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차승원 또한 "코로나 이후 영화 생태계가 많이 바뀌었고, 다변화 됐다. 관객들에게 다가서는 구도가 많이 바뀌었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낙원의 밤'이 넷플릭스에서 공개가 됐는데, '전세계에 스트리밍 되는 환경에 내가 살고 있구나. 내가 처음 영화 했을 때와 다르다'고 생각했다. 모든 영화는 다 잘될 수 없다. 관객의 수가 있다. 공들여 찍은 콘텐츠를 전세계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지는 것에 있어서는 큰 장점이자 배우로서 이득이다"고 말했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독전'의 후속작이자 미드퀄이다.

'독전2'는 1편의 하이라이트 내용이 담긴 용산역부터 극 말미 등장하는 노르웨이 사이에 일어난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독전2'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