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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이규형 "머리 특수분장 4시간, 일본어 연기 눈치게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규형이 머리 특수분장을 4시간씩 받았다고 밝혔다.

이규형은 15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내가 살면서 이렇게 압도적이고 큰 스케일의 장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 하면 영광이겠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배우 이규형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규형이 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책사 역을 맡은 그는 외형에 대해 "실제 머리는 아니다. 특수분장으로 3~4시간 정도 받았다"라며 "감독님이 체크를 하시고 다시 가자하면 1시간 정도 수정을 받아야 했다"라고 전했다.

또 "명나라에선 눈치 게임이었다. 저는 일본어로 연기하고 선배님은 중국어로 연기해서 서로 '언제 끝나는거지?' 했다"라며 "늘 통역하는 인물이 붙어다녔다. 나름 재미있게 촬영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그리고 문정희가 출연한다.

1,761만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 2022년 여름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기록한 '한산: 용의 출현'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작품이다.

김한민 감독은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며 종전을 알린 최후의 전투 '노량해전'(음력 1598년 11월 19일)을 스크린에 구현한다.

특히 왜와의 전쟁을 끝내려는 이순신 장군의 해상전술과 조선, 왜, 명 3국이 모두 등장해 더욱 치열해진 전투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올겨울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 역할을 맡은 김윤석을 통해 현명한 리더십을 지닌 장군 이순신, 기나긴 전쟁의 끝을 앞두고 고뇌에 잠긴 인간 이순신의 면면을 만나볼 수 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오는 12월 2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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