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의 이동건이 절친 김지석과 하루를 보내며 허심탄회한 속마음을 털어놓아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로 4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13.2%를 기록하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 11.1%로 34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사수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연기력은 물론, 귀여움으로 '어머님들의 박보검'으로 사랑받는 배우 김광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3가지로 '장가, 멜로, 자가'를 꼽은 이광규는 토니 母와 즉흥으로 멜로 연기에 도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광규는 '불타는 청춘을 5년 같이 하며 최성국과 친해졌는데, 왕자병이 너무 심해 결혼 못 하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결혼한다고 느닷없이 통보해 그때 좀 힘들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의외의 '미운 짓' 반전 일상을 공개해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는 이동건이 절친 김지석을 바이크 숍에서 만났다. 만나자마자 이동건은 "오늘 바이크 살 거야"라고 폭탄선언을 던져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이동건이 직접 운전했던 드라마 '파리의 연인' 장면이 나오자 MC 서장훈은 "말도 안 된다. 저렇게 하면 바로 구속이다"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바이크 시승에 나선 이동건은 감성에 취해 "이 도로 위에 너 있다"라며 명대사를 재연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동건 母는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슬릭 백 챌린지'를 시도했다. 엉터리로 슬릭 백 시범을 보여주는 김지석에게 이동건은 "원래 이렇게 꼴 보기 싫은 거야?"라고 물었고, 택견 동작에 가까운 두 사람의 몸놀림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연예계 의자왕' 루머를 주제로 두 사람의 대화가 흘러가자 김지석은 "왜 공개 연애를 했냐"라고 이동건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동건은 "내가 숨기면 그 사람은 어떤 기분이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상대에 대한 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석은 "형은 한 사람에게는 충실해. 텀이 짧아서 그렇지"라고 찐친만이 할 수 있는 솔직한 평가를 날렸다. 이어 김지석은 "로아가 '아빠 연애 안 해?'라고 물어볼 때쯤 연애해라"라고 조언했고, 이동건은 "그럼 내가 70살 정도 됐겠네"라고 대답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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