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이선균·지드래곤 마약 혐의' 관련 K실장 휴대폰 내용 일부 공개
디스패치는 23일 경찰이 입수했던 유흥업소 실장 K씨의 휴대폰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K씨는 지인과 약을 하던 중 또 다른 지인에게 이를 들켜 신고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고 전합니다.
9월 12일 신고를 당한 K씨는 이선균에게 해킹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는 K씨가 자작극을 꾸민 것이라는 것.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K씨는 이선균에게 대화 내용을 다 도청당하고 있었고 해킹범이 3억을 요구했다고 밝힌 후 케타민과 대마초를 일방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에 이선균은 K씨의 대화를 차단했고, 대신 이선균의 절친 사업가가 나서 3억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도 언급이 됐습니다. 평소 연예인 자랑을 많이 했다는 K씨는 지드래곤과 그의 친구들이 업소에 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대목에서 지드래곤을 마약 투약 피의자로 짚어 불구속 입건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다른 피의자의 증언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수사가 시작된 것은 K씨의 일방적인 휴대폰 내용이 유력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선균은 두 차례의 경찰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라고 주장했으며, 지드래곤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다"라고 마약 혐의를 강력 부인했습니다. 마약 음성 반응이 나온 지드래곤은 루머를 퍼트리는 3자에게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윤석화, 뇌종양 투병에 빠진 앞니...근황 공개
최근 '에덴교회 0691TV' 채널에는 '가수 유열 간증집회에 깜짝 방문한 연극배우 윤석화의 놀라운 간증과 은혜로운 찬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윤석화는 뇌종양 투병 탓에 앞니가 빠진 상태입니다. 윤석화는 "뜻하지 않게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을 받고 투병하고 있다"라며 "오늘 제가 사랑하는 유열 동생의 간증에 와서 인사드릴 수 있어 좋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강단에 오른 윤석화는 "제가 20시간 넘는 수술을 마치고 며칠 만에 깨어났는지 모르겠다. 깨어난 후에 혼자 설 수가 없어서 누군가 제 손을 붙잡아 준다고 하더라도 다시 늘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석화는 "혼자 설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지 않았는데 어느 날 혼자 서더라. 남들한테는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픈 사람한테는 그렇지 않다"라며 "화장실에 혼자 가는 게 그렇게 신통방통하고 제 스스로 놀랐다. 이제는 화장실도 혼자 가는 착한 환자"라고 말했습니다.
유열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윤석화는 "제가 항암치료가 하고 싶지 않아서 의사와 잘 얘기해서 자연 치료를 받고 많이 나아졌다"라며 "열이가 아프다는 소리에 '나보다 이 동생을 살려줘야 한다'고 기도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봤지만 정말 착한 친구"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유열은 "제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과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는 폐렴도 겪게 됐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습니다.
◇ 기안84, MBC 연예대상 언급에 장도연 "아직 안 받았다"
기안84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세 번째 여행이 됐다. 인도 편이 너무 시청률이 잘 나와서 PD님이 부담을 가지고 있었다. 저도 부담이 됐다"라며 "이번이 더 재미있게 나와버렸다. 1화가 조금 평범한데 2화부터 말도 안된다. 재미있는 예능을 할 수 있게 해줘서 PD님과 출연진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안84는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낯선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동시에 현지인들과 호흡하며 버킷리스트를 완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그는 'MBC 연예대상' 강력한 대상으로도 꼽힙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오래 하며 많이 사랑해줘서 여기까지 왔고, 김지우 PD님 만나서 이야기 나오는 것 보면 '태계일주'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라며 "'태세계'가 없었으면 거론될 일도 없었을 것 같다. 시청률이 쫙쫙 잘 나와야 맞는 것 같다"고 웃었습니다. 진행을 맡은 장도연이 "대상보다 '태계일주3' 시청률이냐"고 묻자 "뻔해 보이지만 그렇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안84는 대상 후보가 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묻자 "운이 좋았다"라며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게 판을 깔아줘서 좋아해주는 것 같다. 솔직히 좀 무섭다.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장도연이 "아직 받은 것 아니다"라고 하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수정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형수 불륜 NO·금전 다툼 아냐"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측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입장문을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측이 "이를 향후 유죄 입증 증거로 활용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피해가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위협감과 극도의 불안감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악의적으로 공개해 피해자를 부도덕한 사람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다"라며 "가해자(황의조)가 얼마나 피해자를 만만히 여기고 자기 죄책의 면피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였는지가 입장문의 여러 대목에서 드러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황의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대환은 "교제를 이어오며 당사자 간 상호 인식 하에 촬영과 삭제를 반복했다는 이를 합의가 없는 불법촬영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상대 여성은 방송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 최대한 여성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여성의 일방적 입장이 진실인 것처럼 호도돼 방어적 차원에서 소명에 나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현행법에선 누구든 수사 또는 재판 중인 성폭력범죄 피해자를 특정해 파악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피해자 동의를 받지 않고 출판물 또는 방송매체에 공개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가해자 측은 피해자에게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재차 게시했기 때문에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황의조 법률대리인은 "영상 유포의 피해자로서 추가 유포를 막고자 본건 고소를 진행한 것이고 금전적 보상 등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라고 강조한 뒤 "형과 형수는 황의조의 외국 숙소에 동거하며 식사 및 기타 일상생활 등 축구 외 모든 부분을 뒷바라지 해왔고 황의조를 음해할 어떠한 동기도 없는 사람들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피해 여성 측에서는 황의조와 형수의 모종 관계에 대한 의혹도 제기하고 있고 이는 명백히 황의조와 형과 형수에 대한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하며 "황의조는 영상 유포의 피해자로, 본건은 황의조와 피해 여성의 내밀한 사적 영역에 대한 것이고 당사자의 취향을 제3자가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무고함을 밝힐 것이고 무리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청한다"라고 전했습니다.
◇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오지은, 이혼 결정
그룹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과 가수 오지은이 이혼했습니다. 오지은은 22일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오지은은 성진환과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며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오지은은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내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라며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성진환 역시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을 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진환은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습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지은은 오늘의 나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거라 생각한다"라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엿다.
두 사람이 함께 키우던 반려견 흑당이와 꼬마는 이혼 후에도 함께 보살필 예정이라 덧붙였습니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2011년 열애 소식을 알린 후 3년 뒤인 2014년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9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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