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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기스트암 투병' 남우현 "아픈 팬 분들, 날 보고 용기 가졌으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남우현이 28일 오후 6시 암 투병 후 처음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한다. 그동안 암 투병 소식을 숨겼던 그는 수술 후 인피니트 활동 및 콘서트까지 마치며 고통의 시간을 이겨냈다. 팬들 앞에서 무대 하고 싶어 컴백을 강행했다고 밝힌 남우현은 '화이트리'를 통해 겨울과 어울리는 달콤한 시즌송으로 다채로운 음악색을 선사한다.

남우현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WHITREE'(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더욱 짙어진 음악적 색채의 배경, 또 가족과 멤버에게만 털어놨던 기스트암 투병, 솔로 활동을 앞둔 설레는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남우현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이 노래는 꼭 들어줬으면 좋겠다' 하는 노래가 있다면?

7번 트랙이 단독 작사, 작곡한 노래인데 내 속마음이 많이 들어가 있다. 내면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올해 몸이 안 좋아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이 일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을 때, 스스로에게 '괜찮아. 네가 선택한 길이잖아' 하고 격려하는 노래를 만들었다. 힘들고 슬플 때 이 노래를 들어달라. 아주 구구절절하다. 하하.

◇건강이 많이 안 좋았나.

이제는 건강이 좋아져서 말할 수 있는데, 지난 4월 희귀암인 기스트암으로 입원하고 수술을 마쳤다. 2월에 팬미팅과 공연을 한 뒤 바로 개복 수술을 했다. 아직도 흉터가 심하게 있다.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회복하는 동안 엄청 많은 생각을 했는데 역시 팬들이 가장 보고 싶더라.

◇암 수술을 하고도 인피니트 컴백을 강행한 것인가.

멤버들은 내 몸 회복이 우선이라며 인피니트 활동을 내년으로 미루자고 했다. 하지만 이미 1월에 회사가 설립됐고 콘서트 대관도 마친 상태였다. 나 때문에 그 모든 걸 깰 수 없었다. 무대에서 쓰러져도 공연 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는 '당분간 쉬어야 한다. 나중 상황을 감당할 수 있냐'고 물었고 나는 일단 했다. 다행히 모든 활동이 무사히 잘 끝났다. 추적검사를 했을 때도 잘 아물었다고 했다. 10개월에 한 번씩 추적검사를 꾸준히 하면 된다. 다행히 지금은 건강해졌다.

◇당시 몸 상태를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

원래 복강경을 하려고 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급히 개복 수술로 바꾼 케이스다. 두 달 간 밥도 못 먹었고 수술 3주 만에 물을 마셨다. 재발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전이는 안 됐다.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큰 일을 겪으며 인생에 대한 가치관도 많이 바뀌었겠다.

입원한 동안 주변이 다 어르신이셨고 젊은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그 분들께서 '우리도 이겨내는데 젊은 친구도 잘 이겨내라'며 격려를 해주셨다. 한 번 아파보니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더 성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팬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나.

아팠던 건 알았지만 이렇게 큰 수술인 지는 몰랐을 거다. 사실 '키스 미 이프 유 러브 미'로 5월에 싱글을 내려고 했는데, 수술 때문에 미뤄진 것이었다.

◇무대할 때는 컨디션이 괜찮나.

인피니트 할 때도 병원에서 '호흡이 차서 노래는 예전처럼 못 할거다'라고 했다. 확실히 예전보다 서너배 더 힘들고 호흡도 잘 안 된다. 그래도 어떻게든 하려고 한다.

◇몸 회복을 위해 정규 앨범 활동도 미룰 수 있었을텐데.

사실 내년쯤 정규 앨범 발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틀곡이 겨울과 잘 어울려서 꼭 지금쯤 나와야 할 것 같았다. 병원에 입원한 동안 빨리 앨범 내고 콘서트 하고 싶었다.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첫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리'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멤버들도 많이 놀랐겠다.

멤버들도 많이 놀라서 걱정 많이 했다. 성규도 인피니트 컴백을 내년으로 미루자고 여러 번 말하며 걱정했다. 하지만 내가 일 욕심이 있어서 그건 싫다고 했다. 멤버들도 컴백 준비를 할 때 쉬엄쉬엄 하라고 걱정을 많이 해줬다.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다. 10시간의 수술 시간 동안 밖에서 울고불고 하셨다. 회사 분들도 항상 와주셨고 응원해주셨다. 그 덕에 빨리 회복했다. 사실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넋이 나가 있었다. 젊은 나이에 수술을 해서 멘탈이 날아갔다. 내 몸이 못 버텼으니 모든 활동을 접고 공기 좋은 데로 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그 때마다 간호사 분들이 '이러지 마시고 나가서 운동하세요. 그래야 앨범 내죠'라고 잔소리 하며 응원해줬다. 간호사 분들은 내가 가수인 지 아셨기 때문이었다. 간호사 분들의 잔소리 덕에 정신을 차렸다.

◇팬사랑이 각별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소식에 팬들이 많이 놀랄 것 같은데.

이제는 괜찮아져서 얘기할 수 있게 된거다. 언젠가는 알게 될 일이라 비밀로 하는 것보다는 알려드리고 싶었다. 못 이겨냈다면 모를까 이겨내서 잘 활동하고 있으니 회복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팬들 중에도 아팠던 분들이 계실텐데 그 분들께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다. 파이팅 했으면 한다.

◇타이틀곡 영어 버전도 앨범에 수록했다. 해외 겨냥한 것이냐.

정확히 눈치채셨다. 하하. 해외 팬들도 많기 때문에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귀여워해주실 것 같다.

◇음악방송 활동 및 챌린지도 예정돼 있나.

그렇다. 음악방송이 결방으로 많진 않지만 그래도 최대한 하려고 한다. 솔로 콘서트를 하는데 댄스를 하며 노래를 하면 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미루고 싶진 않다. 인피니트 멤버들과도 챌린지를 찍었다. 음원 공개되면 차차 선보일 예정이다. 인피니트 멤버를 제외하면 함께 투하트 활동을 했던 샤이니 키와 챌린지를 찍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다시 가벼운 질문이다. 연예계 '하트 장인'이다. 새로운 하트를 개발 중인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이젠 볼하트까지 나왔으니 거의 다 나온 것 같다. 손가락 하트 유통업자이자 하트 날리는 걸 처음 한 사람으로서 귀 하트, 관자놀이 하트 등을 고민해보겠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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