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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비질란테'로 입증한 진가…어둠 속 반짝이는 얼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비질란테'를 통해 대체 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남주혁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김지용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5, 6회에서는 각기 다른 목적의 캐릭터들이 지용을 둘러싸고 벌이는 숨 막히는 격돌과 뜻밖의 동맹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주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뒷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배우 남주혁이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남주혁이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비질란테'는 남주혁의 새로운 발견을 이끄는 작품이다. 처음 보는 얼굴에 놀라기도 바쁜데 액션까지 완벽하다. 왜 이제야 액션 스릴러에 도전했는지 의문일 정도로 통쾌한 감성을 자극하는 액션 맛집으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가 장르물까지 섭렵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한 것.

특히 어느 누구의 의심도 받지 않을 것 같은 남주혁의 반듯하고 선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다크 히어로의 캐릭터이지만 남주혁의 서사 가득한 눈빛은 연민의 감정까지 전하며 비질란테 활동을 납득하게 한다. 그럼에도 범죄자에 대한 적개심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로 순식간에 바뀌는 눈빛엔 서늘함이 감돌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감정의 격한 표현보다 서서히 드러내는 내면 연기가 더 중요했던 이번 작품을 남주혁이 완벽하게 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가워 보이기도, 외로워 보이기도, 가끔은 공허해 보이기도 한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이 남주혁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엇보다 매 회 엔딩에서 보여준 남주혁의 기대와 분노가 섞인 다채로운 표정들은 시청자들의 도파민까지 자극한다.

배우 남주혁이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남주혁이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사를 전하는 남주혁의 발성과 호흡도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5, 6화에서 조헌(유지태)과의 대립과정 속 점점 고조되며 얽매인 감정을 토해내는 남주혁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항상 감정을 숨겨오며 말해오던 그가 죽음 따위는 두렵지 않다는 듯 분노와 슬픔을 오롯이 전했다. 긴 호흡의 대사를 안정적으로 전하며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갔다.

검은 후드에 가려진 얼굴이 어둠 속에서 반짝일만했다. 이제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양면의 이미지를 전하고 있는 남주혁의 연기가 또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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