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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도 슬픔이' 김수용 감독 별세…장례 영화인장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을 연출한 한국영화계의 거장 김수용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영화계에 따르면 김수용 감독은 3일 오전 1시 50분쯤 요양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

제29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김수용 감독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제29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김수용 감독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故 김수용 감독은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해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끌었고, 40여 년간 109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청춘 배달(1959)'로 1960년대 중반을 풍미한 청춘영화의 시작을 알렸고, 소년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흑백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신영균·조미령·황정순 등 당대 스타들이 출연했고, 대만 등으로 수출됐다. 고인은 문희, 윤정희, 신성일, 엄앵란, 김지미, 강석우, 금보라 등 당대의 톱스타들과 함께 작업하며 멜로와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장남인 김석화 서울의대 성형외과 교수를 비롯해 정지영·이장호 감독, 배우 안성기·장미희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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