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채종협이 '무인도의 디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채종협은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연출 오충환)에서 극중 강보걸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특히 채종협은 강보걸의 가족사, 목하 역의 박은빈과의 로맨스 등 주인공의 다채로운 서사를 풀어내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촘촘하게 담아내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채종협은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을 담은 종영 소감을 일문일답으로 전했다.
이하 채종협 일문일답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무인도의 디바’가 종영했습니다. 드라마를 마친 소감은?
"벌써 방송이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지 않습니다. 한동안 마음이 허전할 것 같아요. '무인도의 디바'는 다 함께 촬영했던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캐릭터 설정과 상황으로 인해 서목하를 향한 감정을 숨기고 무덤덤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는지?
"강보걸 캐릭터 자체의 과묵하고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성격과 기호의 정체가 드러난 후에 대한 캐릭터 변화와 서사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라는 속설처럼 서목하를 향한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다는 생각에 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채종협이 꼽은 '무인도의 디바' 속 가장 인상에 남는 명대사 명장면이 있다면
"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너무 많은데, 하나를 꼽자면 보걸이가 목하에게 자신이 정기호라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보걸이가 목하를 향한 감정을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런 보걸이가 좋더라고요.
제일 좋아하는 명대사는 '간절하게 바라면 언젠가 어떻게든 이뤄진다.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인데, 이 대사가 드라마의 주제를 담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대사가 많은 분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인도의 디바'와 '강보걸'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혹시 반응을 체감한 적이 있는지?
"'무인도의 디바'가 방영을 시작하고부터 해외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라 아직까지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제 SNS에 많은 팬분들이 응원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채종협이 상상하는 '무인도의 디바' 마지막 회 이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갔으면 하는지?
"'무인도의 디바'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이제는 마음 한편에 자리하고 있던 두려움이나 아픔을 떨쳐버리고, 걱정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다면?
"해보고 싶은 캐릭터, 장르는 정말 많습니다. 다만 차근차근 단단하게 스펙트럼을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
-배우 채종협에게 '무인도의 디바'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좋은 분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기 때문에 이 작품은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던 만큼, 이 작품을 통해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강보걸(이기호)'에게 채종협이 보내는 작별 인사, 강보걸(이기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걸이, 너를 만나서 사랑과 믿음에 대해 많이 배웠어. 그동안 정말 힘들었을 텐데, 이제는 혼자 참지 말고 많이 웃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언제나 그랬듯이 가족과 목하를 잘 챙겨주면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라. 고마웠어 기호야. 꼭 행복해."
- 마지막으로 그동안 '무인도의 디바' 그리고 강보걸(이기호)을 사랑해 주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그동안 '무인도의 디바'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강보걸과 이기호를 응원해 주신 덕분에 방영하는 동안 항상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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