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위트홈' 시즌2의 확장된 세계관 속 다양한 괴물들이 조명받고 있다.
지난 1일 공개된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송강 분)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그리고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보다 넓어진 세계관이 펼쳐지는 시즌2에서는 한층 다채로운 괴물이 진화되어 등장한다.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괴물들은 물론 공격성에 따른 괴물 분류까지 시선을 끈다.
공격성이 제일 약한 그린 레벨의 괴물부터 중간 단계의 옐로우, 가장 위험한 레드 레벨로 등급이 나뉘고 비슷한 욕망을 지닌 괴물 '무리'도 거리를 뒤덮는다. 보다 진화된 괴물 날개와 능력을 보여주는 차현수와 시즌1 후반 전단지에서 처음 등장했던 특수감염자 MH(몬스터 휴먼)들까지 등장해 다층적으로 스토리를 채운다.
시즌2의 크리처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어 의미를 더한다. 다양한 욕망을 가진 여러 괴물을 만들기 위해 여러 한국 VFX팀이 힘을 합쳤다. 한태정 VFX 슈퍼바이저는 "시즌2에는 괴물 외형 전체를 디지털로 구현해 보다 확장된 세계관에 어울리는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권태호 무술감독은 "괴물들의 외형, 성향, 히스토리에 맞춰 그에 맞는 액션을 구현했다"라며 풍성한 볼거리를 추가했다. 점점 더 커지는 욕망이 괴물을 만들어 내는 '스위트홈' 시리즈는 장르물로서의 재미와 진일보한 기술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여러 생각할 거리를 안긴다.
이응복 감독은 "누구나 변할 수 있다는 공포감 속에서, 자신을 해치지 않는 종족일지라도 배타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비극적인 현실을 구현했다"고 말해 괴물보다도 괴물 같은 사람들을 통해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함께 공개된 괴물 도감은 시즌1의 근육괴물, 눈알괴물, 연근괴물부터 시즌2에 처음 등장하는 숨바꼭질 괴물, 링거괴물 등 다양한 괴물들의 정보를 담았다. 360도로 재현된 괴물의 생생한 비주얼과 서식지, 위험 등급이 정리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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