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설운도가 아내의 한남동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설운도는 5일 방송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을 들썩였던 가수 설운도 가족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설운도의 아내가 운전하던 고급 외제차가 서울 용산구의 골목길에서 서행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붙어 질주하는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다. 앞 택시를 들이받고 상가 건물에 돌진한 뒤에야 멈춰 선 상황에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설운도와 아내 이수진이 직접 긴박했던 그날의 상황을 전한다. 굉음과 함께 급가속하는 차량 속에서 "이게 죽는 거구나"라며 당시를 회상한 설운도는 브레이크 먹통, 에어백 미작동 등 차량의 오작동 증거를 들며 급발진을 주장한다. 심지어 해당 차량과 충돌했던 택시 기사 또한 과거에 14년 정도 자동차 관련 업무를 했다고 밝히며 사고 당시의 생생한 증언으로 차량 결함 주장에 힘을 싣는다.
앞서 설운도 아내 이씨가 몰던 승용차는 지난 10월 26일 저녁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에서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차량은 골목에 들어서던 중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앞에 가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대로 식당 내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상가 앞을 지나가던 행인 1명 등 10명이 골절 등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가수 설운도의 아내였으며 사고 당시 차량에는 설운도와 아들 등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설운도의 아내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가족들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었다.
당시 설운도의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밥을 먹으러 나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량 RPM(분당회전수)이 오르면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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