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낮에 뜨는 달' 표예진이 지은 전생의 업보가 밝혀졌다.
6일 방영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11회에서는 전생의 업보를 알고 괴로워하는 강영화(표예진)와 그를 지키려는 한준오(김영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1500년 전, 소리부(이경영)에 이어 도하(김영대)까지 살해한 한리타의 행적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날 뒤늦게 한준오에 대한 마음을 깨달은 강영화 앞에 석철환(정웅인)이 나타난다. 석철환은 전생의 인연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며, 강영화가 한준오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비극적 운명이 반복될 것이라 덧붙인다. 심지어 과거 도하를 죽인 것이 한리타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그 증거로 한준오의 몸에 난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믿을 수 없는 얘기를 들은 강영화는 혼란스러워한다.
그 사이, 반복되어 온 한리타 환생의 죽음에 이를 계획한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준오는 고변호사(이준혁)에게 유력한 용의자 석철환의 행적을 쫓도록 지시하고, 강영화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강영화는 한준오에게 석철환이 도하의 정체를 알고 있다 말하고, 한준오는 "넌 무사히 네 삶을 살게 될 거야. 내가 널 지킬 테니까"라며 불안해하는 강영화를 안심시키려 한다. 그런 한준오를 보며 강영화는 자신의 죄를 마주하겠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한편, 강영화의 서른 살 생일이 다가올수록 석철환이 느끼는 고통도 함께 커져간다. 자신이 빙의해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예감한 소리부는 강영화를 빨리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미지 추락으로 계약해지를 당한 정이슬(정신혜)을 이용한다.
다시 1500년 전 과거, 도하와 한리타의 혼례가 끝나기 무섭게 소리부는 도하를 백제와의 전쟁에 내보내 죽일 계획을 세운다. 한리타를 불러 부모의 복수를 할 기회를 주겠다며 몸이 마비되는 독을 건넨 소리부. 하지만 도하의 죽음을 막고, 자신의 손으로 그의 지옥을 끝내기로 결심한 한리타는 도하가 아닌 소리부의 술에 독을 타고 그를 살해한다.
또 다시 포박된 한리타를 마주하게 된 도하. 자신의 아내인 한리타를 지키기로 마음먹은 도하는 반발하는 수하들을 죽이고 그녀와 함께 집을 떠난다. 그렇게 도망자가 된 두 사람. 도하는 한리타를 지키겠다 다짐하지만, 잘못된 인연을 끊어내야 한다고 생각한 한리타는 칼을 휘둘러 도하를 죽인다.
그렇게 전생의 모든 일을 알게 되고, 자신이 도하를 고통 속으로 밀어 넣은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강영화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엔딩에서는 강영화를 위해 타로 점을 본 최나연(문예원)이 확인하지 못했던 마지막 타로 카드가 공개되며 두 사람의 미래를 암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켰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