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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업체 측에 사과, 합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제작진이 한복 디자인 무단 도용 논란과 관련, 해당 업체에 사과했다.

12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은 조이뉴스24에 "한복 디자인 업체(생활한복 이슬)에 사과를 전했으며 원만히 합의 됐다"고 설명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사진=MBC]

같은날 생활한복 리슬 측도 공식 채널을 통해 "오전 중 전화를 받았고 사과와 함께 한복 스케치 협조 크레딧을 올려주는 것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품으로 활용된 스케치는 그림 작가님께 의뢰해 제작되는데 전달된 레퍼런스가 리슬의 디자인이었다고 한다. 제공 받은 이미지를 토대로 그림이 나왔고, 제작사에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파를 타게 됐다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세심히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라며 "비록 조금의 문제가 있었지만 정중하고 빠르게 해결해주시려는 모습에 더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9일 방송에서 박연우(이세영 분)가 객원 디자이너로 한복 디자인을 발표하고 호평을 얻는 장면으로,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의 한복 디자인이 도용됐다.

생활한복 업체 리슬의 황이슬 대표는 지난 11일 밤 SNS를 통해 "조선 천재 한복디자이너가 그렸다는 디자인.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라며 디자인 도용 논란과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천재라고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소개돼 기쁘게 생각해야 할지, 나도 모르는 사이 사용된 내 디자인에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분)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다. 지난 9일 9.6%의 자체최고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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