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엑소 세훈, 21일 대체복무…"소식 늦게 전해 죄송"
엑소 세훈이 팀에서 마지막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습니다.
1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훈은 오는 21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합니다.
SM은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청했습니다.
세훈은 이날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요즘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를 살피며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렇다 보니 여러분께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린다. 직접 인사드리지 못하고 다녀오는 저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썼습니다.
현재 엑소는 여덟 멤버 중 여섯 멤버가 군 복무를 끝냈습니다. 지난 5월부터 카이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입니다.
◇ 유재석, 한국갤럽 '올해의 예능인' 12년 연속 1위…기안84 7위로 첫 진입
방송인 유재석이 12년 연속 '올해의 예능인·코미디언'에 선정되며 '국민MC'의 아성을 이어갔습니다.
한국갤럽이 2023년 11월 2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69명에게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예능방송인·코미디언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유재석이 41.3%의 지지를 얻어 12년 연속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한국갤럽 매월 조사) 10위권에는 그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MBC '놀면 뭐하니?', '런닝맨' 세 편이 동시에 포함되기도 해 명불허전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위는 강호동(14.4%)이며, 3위는 박나래(11.6%)입니다. 4위는 신동엽(11.1%), 5위는 전현무(6.8%), 6위는 탁재훈(5.5%)이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이경규(4.5%)가 공동 7위, 그리고 이수근(4.2%)과 김준호(3.8%)가 각각 9, 10위입니다.
기안84는 올해의 예능방송인·코미디언 10위권에 처음으로 이름 올렸고, 이경규는 2년 만에 재진입했습니다. 그 외 8명은 모두 작년에도 10위 안에 들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분야에 비해 상위권 인물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 송지효, 10억 돌려받는다…정산금 청구소송 승소 '확정'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로부터 10억원 상당을 돌려받습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송지효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10억원 상당 정산금 문제로 민사 소송을 해 온 전 소속사 우쥬록스 측은 항소 기간 동안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김경수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2일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9억8400만원 및 일부 지연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민사 소송의 판결 불복 기간은 판결문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 이내입니다. 송지효는 판결 이튿날, 우쥬록스 측은 지난달 28일 해당 판결물을 송달받았습니다. 우쥬록스 측의 항소 기간은 이날 오전 0시까지였는데, 우쥬록스 측은 소송대리인을 따로 선임하지 않고 답변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지효는 우쥬록스 측으로부터 정산금 9억84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4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그는 전 대표 박모 씨가 광고 모델료 약 9억원을 포함해 총 12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박 씨를 상대로 횡령 혐의를 적용해 형사고발 조치했으며, 지난 5월에는 법원에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카카오 첫 여성 CEO 정신아…"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
카카오가 13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됩니다.
카카오 측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 그에 걸맞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며 "IT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신아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AI 기술 이니셔티브 역량을 확보하고 규모에 맞는 시스템과 체계를 만들어 사회적 눈높이를 맞춰 나가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이베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eBay APAC HQ), 네이버를 거쳐 2014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했습니다. 2018년부터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선행 기술, 모바일 플랫폼, 게임,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IT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IT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해 왔습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지난 3월 카카오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해 카카오의 사업·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역할을 확대해 CA협의체 내 사업 부문 총괄을 맡고 있으며 현재는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쇄신의 방향성 논의에 참여 중입니다
정신아 내정자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을 이어받게 돼 더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사회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성장만을 위한 자율경영이 아닌 적극적인 책임 경영을 실행하고 미래 핵심사업 분야에 더 집중하겠다. 카카오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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