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결혼 4년 차' 재혼 부부 류담-신유정 부부가 가상 이혼 절차에 들어간다.
14일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은 "류담-신유정 부부가 프로그램에 합류해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보여준다"고 알렸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각종 현실적인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주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국민 MC인 김용만과 '8년 차 싱글맘' 배우 오윤아가 MC로 전격 합류했다.
류담-신유정 부부는 지난 2020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16개월 된 쌍둥이 남매를 두고 있다. 류담이 44살, 아내가 40살일 때 쌍둥이를 낳은 늦깎이 부모로 매일매일이 육아 전쟁중이라는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 이혼을 겪은 재혼 부부다. '가상 이혼'일지라도 '이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최근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각자의 속내를 드러냈다. 류담은 "가상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육아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히는가 하면, "결혼 후 3년간 한 번도 친구들과의 약속 자리에 나가본 적이 없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되면 친구들을 한 번쯤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신유정 역시 '가상 이혼'에 합의한 이유에 대해 "남편은 늘 내가 '0순위'라고 했는데, '이제는 순위에도 있지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서운해 방에서 펑펑 운 적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사실 싸울 일이 10번 있으면 그중 9개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라며 대화를 사실상 포기하게 된 심정을 내비친다.
그런가 하면 혹독한 다이어트로 체중 40kg을 감량했던 류담은 "아내의 임신 기간 중에 곁에 있어 주면서 다시 97kg까지 쪘었는데, 육아로 인해 도로 살이 빠졌다. 육아가 최고의 다이어트"라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 번의 이혼을 겪고 두 번의 이혼은 있을 수 없다고 마음 먹었던 류담-신유정 부부가 이번에 '가상 이혼'에 임한 이유가 무엇일지, 재혼인 두 사람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내년 1월 초 안방을 찾아온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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