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유호 옥샘이 왕중왕전 TOP7에 올랐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왕중왕전'에서는 나현민 유호 성민지 옥샘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번째 대결에서는 나현민 유호가 함께 맞붙었다. 유호는 발달지연 및 뇌병변 장애, 우측 편마비 진단을 받은 둘째딸이 아빠의 '아침마당' 무대를 보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변화를 고백해 많은 응원을 받고 5승에 성공한 바 있다. 유호는 진성 '가지 마'를 선곡해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나현민은 노래를 계속 해야 하는지 기로에 선 상태에서 '아침마당'에 나가 5승에 성공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다. 나현민은 "오랜만에 어린 시절 가던 분식점에 갔는데 한 분이 날 알아보시고 밥 값을 다 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나현민은 '멋진 인생'을 열창했다.
그 결과 유호가 약 1천표 차이로 나현민을 누르고 최종 7인 선정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유호는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두 딸을 위해 열심히 노래 부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두번째 대결에서는 성민지와 옥샘이 맞붙게 됐다. 성민지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밝아진 모습을 전하던 중 "효도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으로 큰 응원을 받아 5승에 성공한 바 있다. 성민지는 김용임 '내장산'을 선곡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무대를 펼쳤다.
옥샘은 현재 시신경이 죽어가며 시력을 잃는 희귀병 아주르를 앓고 있다. 1m 반경의 사물만 형체를 구분 가능한 정도며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지만 노래를 향한 사랑으로 '아침마당' 5승에 성공했다. 옥샘은 "요즘엔 눈이 안 보이는 꿈을 꾼다. 꿈만으로도 두렵다. 하지만 TV에서 즐겁게 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걱정만으로 두렵다"고 털어놓은 뒤, 설운도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했다.
그 결과 옥샘이 1만3천표 차이로 성민지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그 결과 옥샘이 다음주 왕중왕전 TOP7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성민지는 "옥샘이 꼭 다음 주에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울먹이며 응원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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