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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연예계, 훌륭한 인재 잃었다"…故이선균 추모한 수현·장성규·윤택·김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수현, 방송인 장성규 윤택, 가수 김송 등이 고(故) 이선균의 비보를 언급하며 추모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8세.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마약 투약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4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방송가에서 오랜 시간 고락을 함께 나눈 이들이 고 이선균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끈다.

윤택은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사랑하는 자식과 아내 부모를 등지고 떠났을까 하는 마음에 자꾸 눈물이 난다"며 "감미롭고 그윽한 목소리의 연기로 스크린을 통해 행복을 안겨주었던 자랑스런 한국의 연기파 배우가 세상을 등지고 이제 편안한 곳으로 향했으니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글을 남겼다.

수현은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용서 받을 자격이 있다. 두 번째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 한국 연예계가 훌륭한 인재를 잃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도를 보낸다"고 애도했고, 장성규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송 역시 "인정했으니까 죗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에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면서도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 역시 이선균의 비보를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생충'에서 괄목할 연기를 보였고 '나의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도 특출났다. 훌륭한 연기와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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