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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 김남길, '열혈사제2' 가을 컴백→故 이선균 추모 "편안함 이르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 시즌2 컴백 소식과 함께 故 이선균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김남길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의 대상 시상을 위해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이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남길이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시상자로 나서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남길은 "올해 SBS 드라마가 많은 사랑받았다. 특히 시즌제 드라마 큰 사랑 받았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결이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한정환 대표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시즌제가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를 통해서 시청자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열혈사제' 시즌2가 돌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김해일 신부를 연상케 하는 롱코트를 입은 김남길은 "내년에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정환 대표는 "내년 가을 '열혈사제' 시즌2를 준비 중"이라고 방영 시기를 언급했다.

또 김남길은 "그 어떤 해보다 쟁쟁한 작품 속 많은 배우들이 열연을 해줬다. 노력을 많이 해준 모든 배우들, 내년엔 편안함에 이르시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편안함에 이르길'이라는 말은 故 이선균이 출연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속 이선균의 대사다.

김남길이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사진=김남길 인스타그램]

이에 앞서 김남길은 이날 거행됐던 故 이선균의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이후 김남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이 부른 '나의 아저씨' OST '아득히 먼 곳'을 배경으로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남길 외에도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검정 의상을 입었고, 몇몇 배우는 슈트에 추모 배지를 달고 와 애도의 마음을 함께 했다. 고인이 올해 출연했던 '법쩐' 팀은 전원 시상식에 불참하고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박성웅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굳은 얼굴로 "이제 더이상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평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라며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연기에 늘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한테 이 상을 바친다. 잘가라, 동생"이라고 전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제훈은 "오늘 너무나도 아픈 날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작품의 인연이 없었고 스쳐가는 순간 밖에 없었지만 그 분이 걸으신 길을 보면서 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 분처럼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롤모델로 따라가고 싶었었다. 그 분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고생하셨고 하늘에서 편안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고인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고, 3차 소환 조사를 마친 후였다. 그리고 29일 아내 전혜진을 비롯해 조진웅, 설경구, 류승룡, 이성민, 정우성, 김남길, 김동욱, 유해진, 박성웅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눈물의 발인식을 함께 하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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