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프로골퍼이자 남편 안성현을 간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성유리는 자신의 SNS에 "새해에는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서 저를 믿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일 웃을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도한다"라며 새해 인사글을 게재했다.
성유리는 "다시 그 분들이 저로 인해 미소 짓는 일들이 많아지길 소원한다"고 희망했다.
특히 그는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며 남편 안성현의 일을 간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는 남편 안성현의 구설이 불거진 후 SNS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쌍둥이와 함께 한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무엇보다 남편 안성현 구설 후 이에 대한 언급을 일절 삼가했던 터라 성유리의 짧은 글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41)씨는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강종현은 고소장에 "안씨가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PGA투어 유명 골프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안성현 측은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맞서고 있다. 해당 골프선수 측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다.
안성현은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지난해 1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인 강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 중이다.
남편 안성현 논란과 더불어 성유리 또한 공동대표로서 운영하던 화장품 브랜드에 투자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다.
안성현은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했고,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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