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송하윤이 악역 연기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1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원국 감독,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송하윤은 강지원의 절친 정수민 역으로 새로운 악역의 탄생을 예고한다. 정수민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정반대인 비틀어진 내면의 소유자다. 연약한 미소 아래 헤아릴 수 없는 욕심을 품은 인물이다.
송하윤은 "복잡한 심정이지만 단순화 하려고 했다. 학창시절에 있는 질투 같은 것으로 단순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생각을 최대한 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하윤은 "개인적으로 얼태기가 온 시기에 정수민을 만났다. '이렇게 지원이처럼 다시 살아봐야겠다' '개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나를 비워야만 살 수 있겠더라. 1부에 감정을 많이 넣어서 읽었더니 몸살이 왔다. 대사가 세서 그랬다. 이렇게 16부까지 달릴 수 없겠다는 생각에 정신과 선생님들 도움도 받고, 프로파일러 도움도 받아서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공부를 했다"고 악역 연기 소감을 전했다. 송하윤과 불륜 연기를 하게 되는 이이경은 "나보다 더한 면이 있다. 서로 도움이 됐다"며 위안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통쾌한 복수극부터 달콤한 로맨스까지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월 1일 밤 8시50분에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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