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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 어땠나…이효리 "기분 좋은 떨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떨리네요.사십 이후에는 떨릴 일이 잘 없는데, 기분 좋은 떨림이에요."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가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단독 진행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2TV 심야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첫 녹화가 진행됐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사진=KBS]

이날 무대에 오른 이효리는 "'더 시즌즈'의 네번째 MC를 맡은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이효리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음악 프로그램 진행은 12년 만이고 단독 진행은 처음이다. 과거 '유 앤 아이'를 진행한 적 있는데 그때는 정재형이 있었다"라면서 "단독으로 진행하니 감회가 새롭다. 제주도에 살면서 음악적 소통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음악에 대해 묻고 싶었다"고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더 시즌즈'의 세션으로 활약 중인 정마에와 쿵치파치 정동환은 "박재범에게는 오른팔이 되겠다고 했다. 이번엔 이효리의 오른쪽 다리가 되겠다"면서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포토월처럼 잘 꾸며보겠다. 아끼고 보듬고 사랑해달라"고 했다.

이를 듣던 이효리는 "앞으로 예쁘지는 않지만 밥은 잘 사주는 누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박재범·최정훈·AKMU (악뮤)에 이어 이효리와 함께 돌아온 '더 시즌즈'의 네번째 시즌. 이날 녹화에는 베베, 악뮤 이찬혁,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이정은이 참여한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 올해로 데뷔 26년 차를 맞았다. 이효리의 MC 도전은 10년 만이다. 특히 데뷔 이후 첫 단독 MC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5일 밤 11시2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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