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에서 '월드클래스 10대 댄스 크루'의 타이틀을 거머쥔 팀 잼 리퍼블릭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팀 잼 리퍼블릭(JAM REPUBLIC)은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이하 스걸파2)' 파이널에서 팀 원밀리언(1MILLION), 팀 훅(HOOK), 팀 마네퀸(MANNEQUEEN)과 겨룬 끝에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팀 잼 리퍼블릭 멤버들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팀 잼 리퍼블릭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희는 엄청난 여정을 함께 했고, 서로가 가족처럼 아끼고 배려하며 자매처럼 굉장히 친해졌다", "아직도 꿈속에 있는 느낌", "가장 친한 친구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우승을 경험해 더 좋은 기분이다.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회를 남겼다.
팀 잼 리퍼블릭은 한국인 리더 박은우를 중심으로 일본의 댄스 신동 미야비와 바디락 주니어 대회 1등 출신의 리아, '호주 챔피언' 시에나, '아기 오드리' 벨라까지 해외에서 온 댄스 챔피언들이 대거 포진한 팀으로, 언어 소통의 장벽을 뚫고 '춤'으로 하나된 팀워크로 감동을 안겼다. 불가피한 사유로 팀원 2명이 빠지고 미야비까지 부상을 입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팀 잼 리퍼블릭'만의 색깔을 보여준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사랑을 받았고,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게 됐다.
리더인 박은우는 "아무리 멘탈이 흔들려도 긍정 마인드로 다잡고, 적어도 리더로서 다잡는 척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만들었던 것 같다. 오히려 다른 팀들에 비해 7인, 6인, 5인, 4인 동선을 사용하여 퍼포먼스를 만들어본 유일한 팀이기에 그만큼 더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스걸파2'의 모든 참가자들은 빛이 났고 누구보다 멋있는 댄서들과 경쟁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댄스신에서의 멋진 활동들이 너무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파이널 무대에서는 부상을 당한 미야비가 의자에 앉아 등장해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는 장면으로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시에나는 "미야비의 부상 소식을 접했을 때 눈물을 멈출 수 없었지만, 저희 모두 팀 잼 리퍼블릭의 일원인 미야비가 파이널 무대에 서기를 원했다. 미야비가 너무 열심히 해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고, 미야비가 파이널 무대에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Mnet 댄스 IP의 명맥을 잇는 '스걸파2'는 이번 시즌 인원, 국적 제한 없이 지원자 폭을 확대하며 기존과 달리 새로운 팀으로 스토리를 써가는 차별화를 뒀다. 언어에 상관없이 춤을 사랑하는 인재들이 '원팀'을 이뤄가며 눈부신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는 여정 속에 10대 아티스트를 대거 발굴하는 성과를 남겼다.
벨라는 "'스걸파2'는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경험을 즐겼고, 평생 간직할 우정과 추억을 많이 쌓았다. 베이비 잼 리퍼블릭과 함께 앞으로도 더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고, 앞으로도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댄서로서 더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 다음은 팀 잼 리퍼블릭 멤버들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
Q. 우승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박은우: 일단 저희가 다른 팀들에 비해 손이 많이 가기에 저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우리 잼리 아이들 타지에 와서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이 하고 싶습니다. 압도적인 투표수를 보여준 모든 Jammies 사랑합니다! 아직 얼떨떨하고 실감이 잘 안나는데 그만큼 고생이 많고 노력을 많이 한 팀이기에 우승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걸파2'의 모든 참가자들은 빛이 났고 누구보다 멋있는 댄서들과 경쟁할 수 있었던 이 경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댄스신에서의 멋진 활동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벨라: 팀 잼 리퍼블릭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저희는 엄청난 여정을 함께 했고, 서로가 가족처럼 아끼고 배려하며 자매처럼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스걸파'2에 참여해주신 모든 댄서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모든 분들이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경험에 대해 축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리아: 제가 목표로 했던 우승을 하게 돼 아직도 꿈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미야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비록 마지막 미션에서는 멤버 전원이 함께 춤출 수 없게 됐지만 모두에게 우리의 노력이 전해졌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들었던 만큼 기쁨도 배가 됐던 것 같아요.
시에나: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해요. 저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 중 하나이고, 가장 친한 친구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우승을 경험해 더 좋은 기분입니다. 이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Q. 멤버가 5인이 되고 미야비가 부상까지 입는 등 파이널까지 가는 과정에 위기가 몇차례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박은우: 일단 무대를 잘 해야하는 건 변함 없는 사실이기에 아무리 멘탈이 흔들려도 긍정 마인드로 다잡고, 적어도 리더로서 다잡는 척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무대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팀들에 비해 7인, 6인, 5인, 4인 동선을 사용하여 퍼포먼스를 만들어본 유일한 팀이기에 그만큼 더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기보다 그 과정에서 오는 배움을 중요시 했기에 한편으로는 변수가 올 때마다 잘 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벨라: 미야비가 부상을 당했을 때 우리는 모두 상심했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고, 팀 잼 리퍼블릭은 강한 팀이라서 서로를 응원하며 위기를 헤쳐갔습니다. 특히 미야비가 파이널 무대에 서는 것은 저희에게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미야비가 결승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어요. 한 팀이 되어 해결책을 찾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리아: 멤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마스터들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부정적이지 않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유대는 어느 팀보다 깊게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미야비: 팀 잼 리퍼블릭은 강한 팀이기 때문에 인원수 상관없이 우리는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번의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유대감이 깊어져서 지금은 진짜 가족이 된 것 같아요.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개성이 담긴 팀이기 때문에 인원이 줄어도 서로를 배려하며 어떤 미션도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에나: 미야비의 부상 소식을 접했을 때 눈물을 멈출 수 없었지만, 저희 모두 팀 잼 리퍼블릭의 일원인 미야비가 파이널 무대에 서기를 원했습니다. 미야비가 너무 열심히 했기 때문에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야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미야비가 파이널 무대에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가장 안전한 방법이 의자에 앉히는 것이라고 결정했습니다.
Q. 잼 리퍼블릭 마스터들이 어떤 조언을 해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이 있나요?
박은우: 특별한 조언보다는 모든 행동과 성품 하나하나에서 배울 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 마스터들을 볼때마다 '아 나도 이 상황에서는 이래야 겠구나, 저래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인품으로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벨라: 우리에게 정말 놀라운 조언을 해줬지만, 더 중요한 건 마스터들이 우리에게 '팀'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최고의 롤모델이었습니다.
리아: '절대 스트레스 받지 말 것, 어쨌든 춤을 즐길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미야비: 마스터들에게서 부정적인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어요. 저희를 신뢰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희의 선택을 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거야' 등의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이래도 괜찮을까?'라고 걱정했지만 마스터들의 말에 항상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시에나: 커스틴 마스터가 한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부상으로 멤버 한 명이 빠지게 되며 6인이 됐을 때인데요. 커스틴은 우리가 6명의 팀으로 구성된 것을 믿어야 하며, 6명의 팀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Q. 나에게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가 남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앞으로 댄서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박은우: 정말 큰 기회를 열어준 곳이죠. 제 춤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앞으로 내가 이루어낼 것들을 응원해주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 등 많은 기회들을 열어준 곳입니다. 저는 댄서로서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춤으로써 나만의 인생과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며 그 누구보다 자유로운 삶을 보내고 싶고, 저 또한 누군가를 자유롭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어요.
벨라: '스걸파2'는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경험을 즐겼고, 평생 간직할 우정과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베이비 잼 리퍼블릭과 함께 앞으로도 더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고, 앞으로도 도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댄서로서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국제적인 경험들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에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리아: 저는 3살부터 춤을 시작하여 해외에서 춤을 많이 추었는데 '스걸파2'는 제 댄스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이 되었습니다. 혼자 춤을 추고 돌아왔던 과거와 달리 '스걸파2'에서 팀원이라는 소중한 동료를 남겨주었습니다. 앞으로 5년 후, 10년 후가 흐른 뒤에 아이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입니다.
미야비: '스걸파2'를 통해 많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으며, 내면적으로 더욱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사실 저에게 '언어'란 큰 벽이었어요.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극복한 뒤에는 최고의 날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은 좀처럼 할 수 없기 때문에 저에게 지난 2개월은 보물 같은 기간입니다.
시에나: '스걸파2'는 댄서로서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준 곳입니다. 저는 14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 여정에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팀이라는 환경 속에서 아이디어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줬고, 다른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더 잘 듣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인생에서 어떤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도 가르쳐줬어요. 제가 댄서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더 강한 댄서가 되는 법을 배우고 테크닉과 실행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Q. 우승 베네핏으로 수여된 장학금은 어떻게 쓰실 계획인가요? 앞으로의 각오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은우: 대학에 쓸 것 같습니다. 저 박은우는 이제 댄서로서의 시작을 하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세상에 빛을 발하지 못한 어린 댄서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이 건강한 댄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댄서신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욱 더 멋진 모습들 보여드릴 수 있는 박은우 되겠습니다!
벨라: 저는 학비에 보태 학업을 더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리아: 춤을 배우기 위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드리면 저는 항상 도전할 것입니다.
미야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춤을 추고 싶기 때문에 그때 자금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은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돼 있어 멤버들을 만나러 갈 때 사용하고 싶어요.
시에나: 저는 춤 교육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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