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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박용인 "버터맥주 논란에 버터 첨가, 제품 특성 강조했을 뿐"(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A맥주의 허위 과장 광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용인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 A 맥주를 기획해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박용인은 "당사는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 강조했다.

이어 박용인은 "A 맥주가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버터맥주라고 불리게 됐고 이러한 표현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됐다.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고 논란을 막기 위한 노력을 했음을 재차 알렸다.

하지만 검찰이 박용인 회사의 의견을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다고 밝힌 박용인은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2일 '버터맥주'라 불리는 A 맥주 제조사 버추어컴퍼니와 대표 박용인을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용인은 맥주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A맥주에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홍보,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해 3월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판매사 등을 경찰 고발했다.

아래는 박용인 인스타그램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버추어컴퍼니입니다. 먼저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찾아뵙게 돼 송구합니다.

최근 검찰은 저희 A 맥주에 대해 원재료에 버터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이에 대한 저희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 A 맥주를 기획했습니다. 이러한 기획에 맞춰 맥주에서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제품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이를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본 맥주에서 버터와 같은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주류, 커피 등 기호식품에서 실제로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꽃, 과일, 초콜릿, 견과류, 나무 등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A 맥주가 단기간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버터맥주라고 불리게 됐고 이러한 표현에 대해 일부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본 맥주는 오로지 성인 소비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관련 법규에 따라 원재료를 정확하게 표시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관계기관의 지도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와 더 이상의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미 버터맥주라는 광고 문안도 즉각 변경했으며 더불어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당사의 견해를 달리해 법원에 재판을 구했습니다. 당사는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버추어컴퍼니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3.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사 박용인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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