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권아름이 2024년을 기대케 했다.
7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권아름은 유하나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입사 2년 만에 초고속 승진으로 대리가 될 만큼 똑똑하고 야무진 유하나 대리 역을 맡은 권아름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아름은 전작의 통통 튀는 10대 캐릭터의 이미지를 지우며 완벽한 커리어우먼으로서 활약을 펼쳤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빛과 똑 부러지는 말투로 모두의 인정을 받는 스마트한 엘리트 직원으로서의 면모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강태하(배인혁 분)에 대한 짝사랑이 그려지면서 감정 연기 또한 돋보였다. 상대의 표정과 말투의 작은 변화를 캐치하며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질투에 휩싸여 차갑게 변하는 등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의 흐름을 권아름은 섬세한 완급 조절로 몰입을 높였다.
앞서 '조선변호사' '국민사형투표' 그리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온 권아름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각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조선변호사' 5, 6회 에피소드 주인공 영실 역을 맡아 첫 사극에 도전한 권아름은 혼신을 '국민사형투표'에서는 정의로운 10대 소녀 주민으로 변신, 러블리한 매력과 천방지축 활약상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를 인정받아 권아름은 '2023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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