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초등학교 방과후교사 밴드부 강사가 3년 동안 매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는 초등학교 밴드부 강사의 성추행 사건과 무차별 폭행남의 만행을 다룬다.
첫 번째 실화 사연은 두 얼굴의 초등학교 밴드부 강사 정 씨(가명)의 충격적인 성추행 사건이다.
조용한 시골 마을 전교생 30여 명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교육 현장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끔찍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범인은 바로 방과후학교 밴드부 강사 정 씨(가명)였다.
성추행이 시작된 건 정 씨(가명)가 2021년 방과후학교 밴드 수업의 강사로 발탁되었을 때부터였다고 한다. 그는 수업 시간 중 본인의 허벅지 위에 여학생들을 앉게 한 뒤 가슴과 배를 만지고, 아파서 쉬고 있던 학생의 바지 안으로 손을 넣어 추행하기도 했다. 심지어 학교 밖으로까지 불러내 영화관과 만화카페에서 타인의 시선이 닿지 않는 순간을 노려 여학생들의 속옷 안으로 가슴을 만지는 등 그의 범죄 수법은 갈수록 대담해졌다. 이에 대해 심리학 전문가는 정 씨(가명)의 범행은 만성적인 성범죄로 확인된 시간의 10배 이상의 성추행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씨(가명)의 범행을 목격한 밴드부의 남학생들은 밴드부 수업이 진행되었던 3년 동안 매주 성추행이 일어났다는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게다가 정 씨(가명)가 방과후학교 강사로 수업을 한 학교는 이 학교뿐 아니라 여러곳 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다른 학교의 학생들은 정 씨(가명)의 검은 손길로부터 피해가 없었는지 우려된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추적 끝에 정 씨(가명)를 만나 입장을 듣는다.
두 번째 실화는 무차별 폭행남의 만행이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진우(가명) 씨를 만나자마자 눈에 띈 건 잔혹한 폭행으로 얼룩진 얼굴이었다. 진우(가명)씨는 죽도록 무서운 가해자 김 씨(가명)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것조차 불안해했다. 대체 그들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년 전 생계가 어려워진 진우(가명)씨가 대출을 도와준다는 김 씨(가명)를 만나면서부터 두 사람의 악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보육원에서 자란 진우(가명)씨는 친형처럼 잘해주던 김 씨(가명)에게 의지하게 됐지만 얼마 뒤 김 씨(가명)가 숨겨왔던 폭력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매일 매일 진우(가명) 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심지어 평생을 모은 돈까지 가져가 버렸다. 심지어 진우(가명) 씨를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이민 채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폭행 상황을 중계 방송하듯 보여주기까지 했다.
만행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피해자 진우(가명)씨의 여자친구까지 때리기 시작했는데 무자비한 폭력을 매일 같이 휘두른 가해자 김 씨(가명)는 입에 올리기 힘든 참담한 일까지 저지르며 협박했다. 심지어 가해자 김 씨(가명)는 자신의 어머니와 임신한 동거녀에게도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김 씨(가명)는 무슨 이유로 피해자들을 죽음의 경계선까지 몰고 가는 무자비한 폭행을 멈추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알아본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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