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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김희애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 가장 다르게 보이려 노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희애가 '데드맨'에서 자신이 맡은 심여사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김희애는 19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제작보고회에서 "그동안 듣도보도 못한 캐릭터다. 정치 컨설턴트를 맡고 있다"라고 심여사를 소개했다.

배우 김희애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희애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진행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천억 누명을 쓴 이만재를 세상으로 끌어내는 인물이다. 너무 매력적이다. 여배우라면 너무나 탐낼만한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또 김희애는 "하준원 감독님이 '괴물'을 공동 집필해 봉준호 감독님과 친분이 있어서 시나리오를 보여드렸다고 하더라"라며 "심여사는 어떤 배우가 좋을지 의논하다가, 떠오르지 않더라고 했다. 한국 배우엔 매치가 안 되는 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애는 "저에게 시나리오를 주셨다. 한국화해서 심여사가 나왔는데도, 저에겐 너무 신비롭고 귀한 역할이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변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 김희애는 "심여사는 너무나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외적으로도 변신이 필요했다. 분장, 헤어팀이 저 아니게, 다른 역할과 가장 다르게 보이게 해주셨다"라며 "배우는 그 전 인물과 다르게 보이는 것이 신나고 재미있는 작업이라 행복했다. 컬러렌즈도 하고, 조금 더 신비감을 줄 때는 디테일하게 했다. 알아봐주시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하는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의 공동 각본을 썼던 하준원 감독의 데뷔작으로, 범죄에 해당하는 명의 도용과 '바지사장' 세계를 소재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 얽히고설킨 다채로운 캐릭터 군단 등 독특하고 신선한 범죄 추적극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조진웅은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 역을, 김희애는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이수경은 이만재의 행방을 쫓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의 운영자 공희주 역을 맡았다.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설연휴를 겨냥해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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