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홍현희 '쌍둥이 임신' 루머 해명…장영란에 라이벌 의식

[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라디오스타' 홍현희가 '쌍둥이 임신' 루머를 해명한다.

24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홍현희, 윤혜진, 이재원, 윤태진과 함께 '태어난 김에 생계일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데뷔 18년 차 개그우먼 홍현희는 전직 발레리나 윤혜진 앞에서 '토슈즈'를 신고 발레 포즈로 인사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물오른 외모로 시상식을 평정했는데, 당시 김구라의 눈빛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구라 둥절'을 일으켰다. '여사친' 조혜련과 비교하는 김구라에게 밀착한 홍현희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홍현희는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생겨난 '쌍둥이 임신' 루머를 언급했다. 홍현희가 하이힐 대신 과감하게 운동화를 신었기 때문. 그는 당시 맘카페 실시간 반응을 보고 수상을 하게 되면 수상 소감 때 해명하려 했는데, 수상이 불발되면서 '라스'에서 밝히게 됐다고 전했다. "임신 아니에요!"라고 밝히는 홍현희의 해명에 관심이 집중된다.

홍현희는 출산 50일 만에 초스피드 복귀한 이유가 경쟁자 장영란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육아하는 자신에게서 우울감을 포착한 남편 제이쓴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장영란을 향한 경쟁심도 드러냈다. 장영란이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착용한 커다란 귀걸이를 두고 "저런 거 내 것"이라며 패션 자부심을 폭발시키는 홍현희에게 김구라는 "김경민의 후예"라고 인정했다.

홍현희는 출산 전 이효리의 배려에 감동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출산과 육아 때문에 '전참시'에서 하차한 후, 복귀를 위해서 이효리 파워를 이용하게 됐다고. 홍현희는 자신의 어려운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 이효리에게 "언니 덕에 '전참시'에 당당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금쪽같은 내 새끼' MC 5년 차인 홍현희는 출산 전과 달리 출산 후엔 실전 육아에 돌입한 근황을 공개했다. 홍현희는 오은영 박사에게 빙의한 사연도 공개했는데, 아들 똥별이(준범이)가 너무 아기여서 '천뚱'의 딸 채민이를 대상으로 소통 중이라고. 홍현희는 옆 가르마까지 타며 오은영 박사의 모습을 따라해 폭소를 유발했다.

홍현희는 똥별이의 인기를 통해 결혼 당시와 비슷한 대중의 반응을 느끼고 있다며 똥별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출연 당시, '서진이네'에 출연한 BTS 뷔보다 더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사실을 자랑했다. 그는 '복덩이 아들'을 낳는 특급 비법에 대해 "BTS 뷔나 잘생긴 분들, 외국 아기 사진만 봤다"라고 밝혔는데, 개그맨 이상준이 일침을 날려 모두 배꼽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의 여배우 병(?)도 폭로했다. 그는 "이쓴 씨가 여자로 태어났다면 톱 여배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며 "제 입장에선 꼴 보기 싫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웃음을 위해 남편 디스도 불사하는 홍현희의 거침없는 입담은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진격의 워킹맘' 홍현희의 활약은 오는 2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