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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불륜에도…'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공식초청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여행자의 필요'의 장편 경쟁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사진=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제작실장.[사진=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여행자의 필요'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홍상수 감독,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영화 '여행자의 필요' [사진=(주)영화제작전원사, 콘텐츠판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 '도망친 여자','인트로덕션','소설가의 영화','물안에서'에 이은 5년 연속 초청이다.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2012년 작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 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다.

'그 후', '당신얼굴 앞에서', '소설가의 영화', '탑'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서 같이 작업 했던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와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했던 배우 하성국, 김승윤 등이 출연했다. 홍상수와 연인이자 불륜 관계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며, '여행자의 필요'는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국내 공식석상은 늘 불참하지만 국제영화제는 참석해왔던 홍상수, 김민희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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