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가 이소연과 하연주의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연출 김신일·최정은, 극본 김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 3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가 20여 년 만에 재회하며 아찔한 만남을 가졌다.
도은은 이날 방송에서 일부러 혜원의 차를 들이박았다. 놀란 혜원이 차에서 내리자 도은은 수리를 핑계로 혜원의 연락처를 받은 뒤 '며느라기'라고 저장하며 코웃음을 치는 등 밉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얄미움을 샀다.
이후 미술품 경매장에 도착한 도은은 혜원이 특별히 아끼는 작품을 구입해 이를 핑계로 혜원과 대화를 나눈다. 도은은 혜원에게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어 있다"며 고상한 척 가식을 떨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혜원은 웃으며 도은의 비위를 맞췄다.
한편 김명애(정혜선)와 오수향(양혜진)은 거실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수향은 자신과 남편 윤이철(정찬)의 이혼을 부추기는 명애에게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강하게 주장했고, 명애는 "결국은 돈이냐"며 수향을 압박했다.
혜원과 헤어진 도은은 이철과 통화하며 "우리(혜원과) 꽤 잘 어울릴 것 같던데?"라며 혜원의 낯설지 않은 느낌을 전했다. 그런 도은에게 이철은 "근데 누가 보면 고부가 아니라 자매인 줄 알겠어”라고 답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윤이라(정수영)는 프랑스에 거주 중인 아들 시몬(박준혁)과 영상 통화를 나눈다. 이라는 시몬에게 결혼식에 오라고 부추겼지만, 시몬의 반응은 무뚝뚝했다. 이라는 옆에 명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할머니(명애)가 나중에 치매 걸려서 손주 아니라고 유산 입 싹 닫으면 어쩔?"이라는 등 대담한 입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혜원과 도은은 다시 만나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도은은 혜원에게 "이혜원이란 이름 좋아요? 난 이혜원이 별로였어. 아주"라고 말하며 살벌한 눈빛을 보냈다. 그러나 어릴 적 아빠에게 선물 받았던 혜원의 목걸이를 발견한 도은은 혜원이 언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려 패닉 상태에 휩싸였다. 고통스러워하는 도은의 엔딩은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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