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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일면식 없던 故최진실 장례식 참석...꿈에 나와 환희·준희 잘 부탁한다고"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가수 이효리가 故 최진실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때를 회상했다.

7일 공개된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에는 이효리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소라와 이효리는 故 최진실의 장례식에서 처음 만났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이소라는 "너한테 연락하는것도 쉽지 않았다. 그때 네가 안 와도 하나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언니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누가 연락한다? 못 갈것 같다고 얘기해도 너무 이상하지 않은데 너는 '갈게요'라고 하더라"라고 장례식장에 찾아온 이효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효리 [사진=유튜브]
이효리 [사진=유튜브]

이에 이효리는 "또 거기가 저희 집이랑 차로 5분거리 가까웠다. 그래서 갔는데 진실 언니 집이었다. 진실 언니 돌아가시고 다음날이었나. 저는 진실언니를 모르니까 기사로만 '이런 일이 있었나보다'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오라고 해서 갔다. 거기에 언니랑 (엄)정화 언니랑 (최)진영이 오빠랑 진실 언니 어머님이랑 있었다. 나는 다 모르는 사람들이기도 하고 어려운 자리였다. 어리니까 내가 위로를 할 줄아냐 뭘 아냐. 그냥 옆에 앉아서 언니들이 위로하는걸 보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효리는 최진실 어머니가 자고 가라는 말에 자고 왔다 그는 "사실 거절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기도 했다. 내가 도움이 된다면 자고 가지 이런 생각으로 어머니 방에서 잤는데, 어머니가 저를 껴안고 잤다. 꿈에 진실언니가 나온거다. 본적이 없는데도. 나와서 '환희랑 준희 잘 부탁해' 라고 저한테 그러시더라. 꿈이 이상하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제가 환희, 준희를 챙기고 그 집을 드나들고 그러진 못했다. 그냥 그날 하루였다. 어머니도 그날 하루 편하게 주무셨다면 저는 뭐..."라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놀라며 "어떻게 어머니를 안고 자냐. 언니들이 널 두고 사라진것도 참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효리는 "언니들이 술을 많이 먹었던것 같다. 내가 여기 있는지 없는지 분간 안 될정도로 슬프고 술도 많이 먹고 이런 상황이어서 가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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