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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도그데이즈'·'파묘' 장르 불문 대체불가 '믿보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전혀 다른 두 편의 영화로 극장가 공략에 나선다.

유해진은 지난 7일 개봉해 힐링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는 따뜻한 영화 '도그데이즈'부터 서늘함을 자아내는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파묘'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배우 유해진이 '도그데이즈'와 '파묘'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CJ ENM, (주)쇼박스 ]

'도그데이즈'에서 유해진이 분한 '민상'은 매일같이 티격태격하던 동물 병원 원장 진영(김서형 분)과 가까워지며 점차 주위에 마음을 열어가는 인물이다. 유해진은 자칫 까칠하고 예민하게만 비칠 수 있는 캐릭터를 특유의 차진 연기와 디테일을 더한 열연으로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평범할 수 있는 인물에 입체감을 더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며 내공을 발휘했다.

특히 개를 싫어하던 민상이 '차장님'이라고 불리는 반려견과 교감을 나누며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과정에서 유해진은 극 초반과 변화된 인물의 차이를 표정과 말투, 눈빛으로 세밀하게 표현하며 다시 한번 진가를 입증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유해진은 '파묘'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여유로운 베테랑 장의사 '영근'으로 분해 '도그데이즈'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간 영화 '공조', '택시운전사', '올빼미', '달짝지근해: 7510'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불호 없는 연기를 펼치며 이름 석 자만으로 신뢰를 주는 배우로 거듭난 유해진이기에,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더욱 기대가 커진다. '파묘'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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