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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어촌계장 상율 씨의 인생바다, 6남매 공동 노후생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인간극장' 어촌계장 상율 씨의 인생바다가 펼쳐진다.

12일~16일 오전 7시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한 동네 6남매, 떠들썩한 공동 노후생활 중인 어촌계장 이상율(59) 씨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창원의 작은 어촌, 율티마을. 상율 씨는 형님과 함께 주꾸미를 잡으며 살고 있다. 2남 4녀, 6남매가 한 동네에 모여 살다 보니 형님 이상용(71) 씨네 집은 매일 떠들썩한 사랑방! 심심할 틈 없는 공동 노후생활을 보낸다.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인간극장 [사진=KBS]

태어나면서부터 보아온 바다. 어업이 얼마나 고달픈 일인지 알기에, 고향을 떠나 기술을 배웠던 상율 씨. 대기업을 다니다 에너지 사업을 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갑작스런 부도에 보증까지 잘못 서며 집까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어머니와 누나들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며 절망에 빠졌을 때,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다름 아닌 고향 바다. 주꾸미를 잡으며 재기할 수 있었다.

막내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셨으면 좋으련만, 걱정만 하다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운 어머니를 가슴에 품고 상율 씨는 오늘도 바다로 향한다.

갓 잡은 싱싱한 주꾸미를 가져가는 곳은 셋째 누나 상남 씨가 운영하는 작은 식당. 누나 일이라면 뭐든 발 벗고 나서는 상율 씨, 식당의 전반적인 업무를 도맡으며 열심히 살아간다.

동도 트지 않은 새벽, 어촌계장으로 동네 배들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하는 상율 씨. 바다 순찰이 끝나면 형 상용 씨네 집으로 향한다. 손맛 좋은 형수님이 음식을 하고 부르던 것이 어느새 6남매의 조찬 모임이 됐다. 아침을 먹고 나면 으레 벌어지는 윷놀이로 시끌벅적, 한동네 6남매의 심심할 틈 없는 공동 노후생활이 펼쳐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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