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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10년 만 폐지? 갑작스러운 종영…눈물 인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역사저널 그날'이 갑작스럽게 종영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1TV '역사저널 그날' 445회는 설을 맞아 본관과 족보 이야기를 다뤘다. 그리고 방송 말미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저널 그날'이 갑작스럽게 종영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역사저널 그날'이 갑작스럽게 종영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2013년 10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역사저널 그날'은 PD 55명, 작가 56명 FD 10명, 75명의 패널들이 거쳐갔다고 한다. 이어 마지막 녹화 전 화기애애한 분장실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출연진은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소감을 나눴다. 이시원은 "역사를 뜨겁게 사랑할 기회를 주셔서 행복했다", 허준은 "'역사저널' 출신의, '역사저널' 본관을 가진 사람으로 열심히 사명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익주 교수는 "여러 역사 프로그램 가운데 역사 왜곡을 가장 안 하려고 노력하는, 역사 왜곡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프로그램이었다. 연구자로 애정을 갖고 함께 해 왔다"라며 "끝이 있으면 다시 시작하는 게 있기 마련이다. 잠시 쉬고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시작되길 바라겠다"라고 전했다.

MC인 최원정 아나운서는 "언젠가 오겠지 했는데 끝인사를 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2013년부터 10여 년 마주한 455번의 메시지, 그리고 역사의 무게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겠다"라고 전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조만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역사저널 그날'은 새 단장 후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자막으로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눈물의 마지막 인사가 더해지긴 했지만 완전한 종영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그 어떤 알림도 없이 안녕을 고해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든 상황.

특히나 앞서 KBS 측은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정 악화를 우려하며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KBS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폐지했기 때문에 과연 '역사저널 그날'이 출연자, 제작진의 바람처럼 다음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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