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지사, 제주형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오영훈 도지사가 문화 콘텐츠 산업 점검을 위한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오 지사는 16일 사)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을 찾아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시설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19년 시작된 제주콘텐츠코리아랩 조성 사업은 콘텐츠 창작 거점 확보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1:1) 20억 원이 투입돼 2021년 개관했다.

콘텐츠코리아랩은 △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콘텐츠 창작 지원 △창업 및 사업화 지원 △유관기관 협업 프로그램 △도내 콘텐츠 홍보 페스타 운영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33개 기업 성장을 지원했으며, 27개 창작자가 창업했다. 또한 이곳을 찾는 이용객도 2021년 2607명, 2022년 7326명, 2023년 8584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오 지사는 현장 시설 점검 이후 도내 유일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비인’에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임직원 30여명과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 지사는 이 자리에서 "관련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현재 보유한 공연장과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도정과 진흥원이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간담회에서 ▷비인 공연장 전문인력 확충 및 기획공연 예산 지원 ▷웹툰캠퍼스 운영 지원 ▷K-콘텐츠 제작 유치 위한 오픈 스튜디오 부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기반 문화 콘텐츠 발굴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출연기관이다. △문화 콘텐츠 인프라 시설(7개소*) 운영 △ 콘텐츠 장르별 전문인력 양성 △ 콘텐츠 창작 및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전략 사업으로는 'K-콘텐츠 산업 메카(MECCA) 조성’을 비전으로 △노사가 함께 만드는 경영체계 구축(Make) △콘텐츠 산업 일자리 창출(Employment) △창의적인 지역콘텐츠 발굴(Creative) △창작 인프라 연결체계 구축(Connection) △콘텐츠 분야 지역인재 양성(Academy)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