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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투개월 도대윤 "데뷔 후 조울증 왔다..母가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켜"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투개월 출신 도대윤이 근황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도대윤이 출연했다.

이날 도대윤은 자신을 소개하며 "12년 전 '슈퍼스타K3'에서 투개월로 활동했다. 기타 치는 남자로 많이들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KBS JOY]

도대윤은 갑자기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데뷔가 정확히 고3이었다. 20살 되고 나서 활동을 하다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고, 어머니가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한꺼번에 인기를 많이 얻고 잘 됐지만 너무 바빴다. 행사가 많다보니 항상 끌려다니는 기분과 혼자 있는 느낌에 나도 모르게 조울증이 찾아왔는데 그때는 외면하고 부정했다"고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밝혔다.

이후 클럽에 갔다가 사진이 찍혔는데 그게 너무 안좋게 기사가 났다는 것. 그는 "이후 행동이 공격적으로 바뀌더라. 행동도 막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었다. 그때 미국에서 오신 어머니가 날 보고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신 것 같다. 한번은 지인들과 약속이 있어 나갔는데 엄마가 계시더라. 그때 잡혀 인천에 있는 정신병원에 두달 입원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병원에서 상태가 더 안 좋았던 그는 퇴원 후 미국으로 도피했다. 도대윤은 "학업을 위해 미국에 간다고는 했지만 핑계를 대고 도망간 거였다. 같이 활동을 해야 했는데 (김예림에게) 미안한 것도 있다. 내가 제대로 사과를 할 시간을 못 가져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악을 위해 2년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소속사는 없지만 장범준 형의 작업실을 같이 쓰고 있다. 첫 개인 앨범은 장범준 형 동생과 작업했다. 솔직히 반응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투개월만큼의 상과는 내지 못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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