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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30대 작곡가, 성당 주차장서 헤롱헤롱 "제가 가끔 미쳐요" 충격적 영상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30대 작곡가가 마약에 취해 서울 한복판을 걸어다니는 충격적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지난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최모씨의 서울 활보 영상이 공개됐다.

'뉴스룸'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JTBC]

최모씨는 검은 옷을 입고 모 성당 주차장에 들어가 비틀비틀 제자리를 도는 모습이다. 성당 관리인이 찾아와 어떻게 온 것이냐 묻자 손목과 고개를 꺾으며 빠져나갔다.

성당 관리인은 "처음엔 여기(주차장)서 헤롱헤롱하더니. 신부님들 사시는 곳 문으로 들어가려 하더라. 어디서 오셨냐고 하니 '제가 가끔 미쳐요' 하더니 가더라"고 증언했다.

최모씨는 그 상태로 삼성동 일대 거리를 더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최모씨가) 후드티를 거꾸로 입고 춤 추면서"라며 마약에 취한 그의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카페 내부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활보하다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께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데려와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다.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동일 인물인 최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최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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