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한끗차이'가 '그것이 알고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과 '용감한 형사들'이 방송사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다.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사이코멘터리'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
28일 오전 진행한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E채널 박소현 PD는 "인간본성 심리 키워드를 통해 성공과 실패, 두가지 극적인 사례를 지켜본다. 사례를 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갖게 할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스토리웹 박경식 PD는 "어린시절 '남에게 베풀고 살면 다 좋게 살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는데 사회에 나와보니 좀 다르더라"며 "이기적이고 질투심이 강한 누군가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엄청난 성공을 하는 걸 보면서 이기심이나 질투심이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구나 생각했다. 이런 좋은 내용을 다루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프로그램에는 심리전문가인 박지선 교수를 비롯해 장성규, 홍진경, 이찬원이 함께 한다.
박경식 PD는 "박지선 교수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 당시 애매하고 막힐 때마다 거침없이 해석해주시고 칼같이 결정해주셨던 것 같다. 애매하고 복잡한 심리를 명료하게 설명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장성규는 스토리텔링 분야의 1인자인 동시에 연예계에서 가장 심리가 궁금한 사람"이라고 섭외 이유를 밝혔다.
박소현 PD는 "홍진경은 대한민국 여성 중 가장 웃긴 사람이다. 고급스럽게 웃기면서 진정성있게 들어주는 사람이다. 이찬원은 함께 일해본 제작진이 많이 칭찬한 사람이다. 작가진이 이찬원 섭외하면 혼을 갈아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하길래 캐스팅했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프로그램에는 각종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박지선 교수가 함께 한다. 지난 연말 출산 후 복귀작으로 '한끗차이'를 선택한 박지선 교수는 "공통분모가 있는 두 인물을 비교해서 바라보고, 어떤 차이가 극단의 차이를 만들었는지 대비해서 바라보는 게 흥미로웠다"라면서 "이미 다 아는 사건도 장성규가 스토리텔링하면 눈 앞에 사건이 펼쳐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처음"이라고 고백한 홍진경은 "예능을 넘어 스펙트럼을 확장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이미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과 전쟁' 마니아로 잘 알려진 이찬원은 "프로그램에 치정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덕분에 '사랑과 전쟁' 언급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교롭게도 '옥탑방의 문제아들' 종영으로 인해 '한끗차이'에 합류할 수 있었다. 종영은 슬픔이고 불운이지만 덕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맞는 기쁨을 얻었다"고 '한끗차이'로 참여할 수 있었던 과정을 전했다.
한편 '한끗차이'는 28일 8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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