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엄현경이 출산 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5일 MBC 새 일일드라마 '용감무쌍 용수정' 측은 "엄현경과 서준영, 권화운, 임주은이 출연한다"고 알렸다.
'용감무쌍 용수정'(극본 최연걸/연출 이민수, 김미숙)은 현대판 거상 임상옥을 꿈꾸는 거침없는 상여자 용수정(엄현경 분)과 그녀에게 운명을 맡긴 악바리 짠돌이 여의주(서준영 분)가 함께하는 화끈하고 통쾌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배우 엄현경, 서준영, 권화운, 임주은이 극 중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사각 관계를 그려낸다. 특히 걸크러쉬 넘치는 상여자와 악바리 짠돌이의 로맨스라는 흥미로운 만남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엄현경은 시원시원한 매력을 가진 용띠 여자 쇼호스트 용수정 역을 맡았다. 용수정은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선후배부터 중장년까지 엄청난 여성 팬을 거느리고 있으나 좋아하는 남자와는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연애 뚝딱이다.
특히 엄현경은 출산 후 6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눈길을 끈다. 엄현경은 MBC 드라마 '두번째 남편'에서 두번째 호흡을 맞춘 5살 연하 배우 차서원과 결혼 소식을 알렸고, 지난해 10월에는 아들을 낳은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두 번째 남편'에 이어 또 한 번 MBC 일일극으로 흥행에 성공할지 눈길을 끈다.
서준영은 지적 장애를 가진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악바리이자 짠돌이 여의주 역을 연기한다. 남들보다 여린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자 온 힘을 다해 열심히 살던 중 자신이 마성그룹의 둘째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이에 롤러코스터처럼 다이나믹한 여의주의 인생사를 섬세하게 써 내려갈 서준영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용수정의 짝사랑 상대이자 마성그룹 후계자 주우진 역은 권화운이 분한다. 주우진은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마음에 무거운 병을 안고 있는 인물. 그러나 자신의 몰락을 바라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에 약한 모습을 숨기기 위한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과연 그는 가면을 벗고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을지 권화운 표 주우진 캐릭터에 호기심이 쏠린다.
임주은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욕망의 화신 최혜라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마음에 드는 건 뭐든 가져야 하는 끝없는 탐욕과 추진력으로 자신을 거스르는 사람은 가차 없이 응징하는 본투비 악녀. 이러한 최혜라의 악행은 임주은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돼 시청자들의 분노 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용감무쌍 용수정'은 '세 번째 결혼'의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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