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베란테, 저음 매력 '불후의 명곡' SG워너비편 최종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룹 리베란테가 SG워너비의 무대를 빛냈다. 리베란테는 9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21세기 레전드 3탄 SG워너비편에 나와 경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리베란테를 비롯해 그룹 크래비티, 브로맨스 그리고 듀엣으로 나온 이보람-안성훈, 유태평양-김준수가 경연에 참여했다. 리베란테는 네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리베란테는 SG워너비의 'Timeless'(2004년 곡)을 불렀다. 리베렌테는 저음을 앞세워 SG워너비의 원곡을 재해석했다.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도 "추억여행 기다렸을 것"이라고 리베란테를 소개했다. 리베란테는 김지훈, 진원, 정승원, 노현우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이날 경연에는 처음으로 3인조로 나왔다.

지난 2023년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4' 출연을 통해 멤버가 의기투합, 그룹을 결성했고 팬텀싱어4에서 최종 우승했다.

SG워너비 멤버인 김진호는 리베란테의 무대가 끝나자 "추억을 노래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명곡 판정단은 세 번째 주자로 나와 브로맨스를 제친 이보람-안성훈 듀엣과 경합한 리베란테의 손을 들어줬다. 리베란테는 여세를 몰아 이날 경연 최고의 자리에도 올랐다.

마지막 경연 주자로 나선 유태평양-김준수 듀엣을 제쳤다. 유태평양-김준수는 국악을 가미해 SG워너비의 '살다가'(2005년 곡)을 불렀다.

색다른 곡 해석과 음색이 돋보였으나 리베란테의 저음 매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경연 첫 번째 주자로 나온 크래비티는 '라라라'(2008년 발표)를 불렀다.

두 번째 주자로 나온 브로맨스는 '내사랑'(2006년 곡)을, 세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오른 이보람-안성훈은 '죄와 벌'(2005년곡)을 각각 소화했다.

SG워너비는 이날 경연에 참여한 팀들의 노래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관객들도 경연 결과를 떠나 SG워너비 노래를 부른 그룹과 듀엣의 색다른 무대를 즐겼다.

SG워너비는 지난 2004년 가요계에 첫 선을 보였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다. SG워너비는 "8년 만에 전국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며 "여름까지 콘서트가 예정됐다"고 얘기했다.

'불후의 명곡' 21세기 레전드 3부작 마지막을 장식한 SG워너비는 경연이 마무리된 뒤 "참여 가수들 그리고 관객들 모두 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조만간 노래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