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허경환이 소개팅 상대의 병원을 찾아 사상 초유의 내시경 데이트를 즐겼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2%,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배우 주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母벤져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주원은 "아들 둘 집에 막내라 어렸을 때 딸 노릇을 하려고 했다"라며 애교 만렙 면모는 물론,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뽐냈다.
'과몰입 장인'으로 상대 여배우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많다는 주원은 누구에게 가장 큰 질투를 느꼈냐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삼각관계가 있으면 무조건 질투를 했다. (문)채원 누나랑 같이 '굿닥터'를 할 때 상욱이 형이랑 채원 누나랑 촬영 분량이 많아서 질투했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주원은 "예뻐 보일 때 예쁘다고 하고 마음이 있을 때 사랑한다고 하는데, 하루에도 너무 자주 하니까 상대가 좀 질려 했다"라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고백했다.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이 모이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홍천 미우새' 한혜진이 떴다.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셀럽으로 초대된 한혜진은 "2017년 쇼에 섰을 때 쇼 전날 밤에 리허설을 했다. 무릎이 부서져라 워킹했다. 3시간 워킹 테스트를 보고 다음날 쇼장에 갔더니 5명이 (떨어져서) 안 왔더라"라고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한혜진의 운동 전용 캐리어가 공개되고, 물을 채워 만든 휴대용 덤벨로 쉬지 않고 스쿼트하는 혜진의 모습이 보여지자 스튜디오의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전 내내 운동으로 시간을 보낸 한혜진은 패션쇼 의상 피팅을 위해 매장을 방문했다. 착장마다 180도 바뀌는 분위기와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한혜진의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빈티지 숍을 찾은 한혜진은 '홍천 큰 손 호갱'의 모습을 보이며 보는 것마다 구매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독면과 중세풍 정장을 엄마 선물로 고른 한혜진을 두고 혜진 母는 "쟤는 이상한 건 다 엄마래"라며 분노했다.
허경환이 소개팅 상대와 두 번째 만남에 성공했다. 김종민이 선물한 12cm 높이의 키높이 신발을 신고 소개팅 상대가 일하는 병원에 위내시경 검사를 하러 방문한 허경환은 건강검진 문진을 진행하며 거꾸로 상대에게 질문을 던지며 어필했다.
헛소리를 할까 비수면 위내시경을 선택했지만, 침을 흘리고 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 허경환의 모습에 母벤져스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MC 서장훈은 "그냥 헛소리 좀 하는 게 나은 것 같은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데이트를 시작한 두 사람. 허경환은 "30대 초반까지 제가 좀 고지식했다. 전화 3번 안 받으면 '이렇게 안 받을 거면 영원히 받지 마'라고 문자를 보냈다"라고 예전 이야기를 꺼냈고, 이를 지켜보던 경환 母는 "저런 이야기를 왜 하냐. 집에 가서 교육해야겠다"라고 분노했다. 장소를 옮겨 허경환은 소개팅 女에게 직접 주짓수를 가르쳐 주며 달달한 플러팅을 날렸고, 핑크빛 분위기에 모두가 흐뭇해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 장면은 최고 15.3%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모두가 인정하는 최고의 '미우새' 은지원이 게임 작업실을 만드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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