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최우성이 부모님 반대에도 김윤지와 결혼하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공연기획자 최우성이 출연했다. 최우성은 이상해, 김영임 부부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의 남편이다.
이날 최우성은 김윤지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첫 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알고 반대를 했다고.
김영임은 "가족같이 지냈다. 끝까지 잘 가야하는데 지인 관계가 어렵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라며 "당시 아들도, 윤지도 20대 초반이었고 자기들이 해야 할 꿈이 있었다. 며느리는 연예계, 아들은 마케팅을 하려고 할 떄인데 결혼을 운운할 때가 아니라 생각해 반대했다"라고 전했다.
최우성은 "가족끼리 너무 친해서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우리 나중에 만나서 꼭 결혼하자'라며 울면서 헤어졌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윤지가 힘들거나 외로우면 전화를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됐다고 한다.
그럼에도 최우성은 "마음이 있지만 먼저 연락하지는 못했다. 두려운 마음이 컸다"라며 "우리가 어렸다. 결혼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혹시나 섣불리 만났다가 관계가 틀어지면 끝날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어 "2020년도에 윤지에게 전화가 와서 제가 용기를 냈다.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 결혼하든, 연락 안 하든 결정을 하라고 했다. 3개월 정도 다시 연애를 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라며 "반대는 안 하셨는데 아버지(이상해)께서 윤지가 마치 아버지 딸인 것처럼 '너 정도에겐 줄 수 없어'라는 듯 쳐다봐서 무서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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