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끝까지 늘어짐 없이, 엔딩까지 꽉 찬 드라마." 드라마 '하이드' 김동휘 감독이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팡클레이 시리즈 '하이드'(감독 김동휘)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이민재 등이 출연한다.
19일 오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하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은 "나름 정의롭게 살긴 했지만 가정사의 비밀을 다 밝히지 않고 결혼한 여자"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보영은 극중 사라진 남편을 쫓는 아내 나문영 역을 맡았다.
이보영은 "내 주변에 사건이 계속 터지면서 리액션을 받아야 하는 연기를 계속했다. 능동적인 연기가 아니라 계속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었고, 답답함도 있었다. 하지만 신선했다"라면서 "반전과 반전이 계속돼 끝까지 궁금해하면서 촬영했다"고 했다.
이어 "매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거나 놀라워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비우려 노력했다.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부 호흡을 맞춘 이무생에 대해 "유부남 배우다 보니 자연스러운 부부호흡을 맞출 수 있어 편하고 좋았다"고 애정으르 드러냈다. 이무생은 문영(이보영 분)의 남편이자 예고 없이 사라진 남자 차성재 역을 맡았다.
이무생 역시 "이보영과 부부연기는 안정감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서로 믿고 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청아는 문영(이보영 분)의 친절한 이웃 하연주 역을, 이민재는 비밀의 키를 쥔 의문의 남자 도진우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동휘 감독은 "위기를 맞은 40대 주부 캐릭터를 생각했을 때 이보영을 빼놓을 수 없었다. 전 국민이 믿고 보는 배우 아닌가. '대행사' 촬영 중 대본을 보냈는데 '재밌게 봤다'고 연락이 왔다. 기뻐서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난다"면서 "이무생은 대본을 꼼꼼히 보고 미스터리와 비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준비해왔다. 그 아이디어를 대본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보영-이무생 진용이 꾸려지고 나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모두가 기뻐했다"고 캐스팅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이청아의 개인적인 팬이라서 거절 이후에도 열렬히 설득했다. 이민재는 오디션장에서 만장일치로 선택된 반짝반짝 빛나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녹두전' '쌈 마이웨이' 등 로맨틱 코미디로 주목받은 김 감독의 첫번째 스릴러 장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끝까지 늘어짐 없이 엔딩까지 꽉 찬 드라마"라면서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점점 더 재밌어진다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고 파워풀하다. 뒷이야기까지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행사의 말미, 드라마의 젊은 피 이민재가 드라마 삼행시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하하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이번에 보게 된 드라마가 꽤 재밌다던데" "쿠팡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고 JTBC에서도 볼 수 있는 하이드" "드라마 하이드, 요즘에도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라고 센스 넘치는 패기로 드라마를 홍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하이드'는 23일 밤 10시 첫 공개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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