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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유작 '탈출'·'행복의 나라', 올해 본다 "개봉 논의중"(공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故 이선균의 유작인 '탈출'과 '행복의 나라'를 올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조이뉴스24 취재 결과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과 '행복의 나라' 측은 연내 개봉을 목표로 정확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특히 '탈출'은 7월 개봉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탈출'의 배급사인 CJ ENM 측은 "7월도 논의 중인 시기 중 하나"라면서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가 결정된 건 아니다. 올해 개봉 목표로 계속 논의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행복의 나라' 배급사 NEW 측 역시 "올해 개봉을 염두에 두고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탈출'과 '행복의 나라'가 전혀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서로 염두에 두고 시기를 조율하는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故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이선균은 공항대교에 갇힌 대통령 보좌관 차정원을 연기했다.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돼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레드카펫을 밟아 화제를 모았다.

추창민 감독의 '행복의 나라'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군인(이선균 분)과 그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변호사(조정석 분)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선균은 군인 박태주 역을 맡았다.

두 영화 모두 지난해 12월 이선균의 비보로 인해 2024년 개봉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논의 끝에 올해 개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정확한 시기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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