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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서함, 털털 넘어 경악스런 일상…기안84도 반긴 '영웅'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박서함이 193cm 장신을 담지 못하는 고밀도 집에서 나름의 파라다이스를 만끽했다. 깔끔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박서함의 털털한 싱글 라이프에 기안84는 영혼을 닮은 동생을 만난 듯 방긋 웃으며 좋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라이징 배우 박서함의 일상과 목포 본가에서 엄마표 보양식을 즐긴 박나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시청률 7.9%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배우 박서함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서함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본가에서 기상과 함께 엄마의 잔소리 폭격을 받은 장면(24:07)과 산낙지, 랍스터, 대게까지 풍성한 목포의 밥상을 본 무지개회원들이 각자의 고향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 토크를 펼치는 장면(24:11)으로, 분당 시청률 9.1%를 얻었다.

장신 그룹 크나큰으로 데뷔해 드라마 '시맨틱 에러'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서함이 '청룡열차 특집' 3탄의 주인공으로 등판했다. 짐으로 포화 상태인 비좁은 집에서 꽉 찬 하루를 보내고, 8살 터울 남동생을 위해 집밥을 차리는 박서함의 반전 매력이 보는 내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박지현에 이어 박서함의 털털한 일상을 보며 '영웅의 등장'을 예상하며 반가워했다.

박서함은 집의 모든 문이 유리로 된 자취 4년 차 '서함 하우스'를 공개했다. 자취 초반 깔끔했던 집은 짐과 빨랫감, 설거짓거리 등으로 꽉 차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 박서함은 주방 바닥에 앉아 아침을 먹고, 집안 곳곳을 빨래 건조대로 활용했다. 의식의 흐름대로 집안일을 하고, 어린 시절 좋아하던 만화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는 박서함의 순수함은 폭소를 유발했다.

박서함은 군 입대를 앞둔 남동생을 위해 밀푀유 전골과 '냉이 된장찌개'를 만들었다.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졌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음식을 완성했다. 박서함은 남동생을 보자마자 무장 해제됐다. 8살 터울의 남동생을 '아기'로 여기며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남동생과 밥을 먹으며 추억을 나누고 배웅하며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는 '동생 바보' 박서함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은 파라다이스"라는 박서함의 이야기에 무지개 회원들은 "본인의 심지가 되게 단단한 친구인 것 같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아요"라며 그만의 싱글 라이프를 응원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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