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 '걸어서 미술속으로' 아트워킹 행사 개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투어형 테마전시인 '수목원 예술산책 – 걸어서 미술속으로' 아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 그 자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9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린다. 왕복 6㎞에 약 2시간 소요되는 코스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한수정은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국내 최대 냉실 알파인하우스,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수련정원 등 20여개 전시원을 아트워킹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특별 전시와 연계해 오는 5월부터는 꽃마숲정원 일부 구간에 맨발걷기 코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수정은 "관람객들이 시원한 계곡을 따라 청량한 숲의 기운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가든샵 할인권을 제공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정한 2개 이상 전시원을 방문한 뒤 스탬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수목원 인기 캐릭터 '백두랑이' 인형을 받을 수 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예술과 인간이 만든 예술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하며 삶의 영감을 얻어가길 바란다"며 "소멸하는 지역의 예술인들과 협업해 수목원을 무대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지원하는 등 의미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