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실력 면에서 누구보다 당당한 '2000년대 핫걸'을 표방하며 컴백했다.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키스오브라이프 첫번째 싱글 앨범 'Midas Touc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는 "우리가 준비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멋있게 무대할테니 예쁘게 봐 달라"고 말했고, 나띠는 "좋은 곡으로 컴백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쥴리는 "세번째 싱글이라 확실히 조금 부담이 생겼다. 키오라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고, 벨은 "팀으로서 부담이 생겼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원동력인 좋은 부담감이었다.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했다. 성장하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손끝에 닿는 순간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그린 'Midas Touch'부터 사랑이 끝을 향할 때 감정이 끝난 순간을 노래한 'Nothing'까지 트랙을 통해 유기적인 스토리를 구축, 한때는 모든 것이었지만 사랑이 끝난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사랑의 역설적인 면을 표현했다.
쥴리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사랑 때문에 행복하고 눈물 흘리며 아파하기도 하는데, 자유롭고 진실되게 사랑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만의 사랑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벨은 "사랑은 '아픈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을 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정의 내렸다.
키스오브라이프 타이틀곡 'Midas Touch'는 2000년대 메인-스트림을 떠오르게 하는 거칠지만 직관적인 사운드의 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상징적인 사운드와 신시사이저의 레이어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이스와 가창력은 더욱 매혹적인 키스오브라이프를 완성, 대중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나띠는 이번 활동 포인트 안무에 대해 "예전에 유행한 털기춤을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스타일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00년대 팝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키스오브라이프의 노력도 남달랐다. '리틀 이효리'라 불리는 나띠는 "이효리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많이 봤다. 그 분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또 '마이더스 터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영감을 받았다. '톡식' 감성을 연구해서 우리만의 색깔로 준비했다"고 답했다.
'독기 라이브', '역대급 퍼포먼스' 등 수식어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연일 에너제틱한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쥴리는 "많은 해외 팬들이 과분한 사랑과 관심 주셔서 최근 나띠의 고향인 태국과 일본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다양한 분들 앞에 찾아 뵙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얻고 싶은 수식어로 '핫걸'을 꼽았다. 하늘은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서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 수식어를 꼭 쓰고 싶다"고 말했고, 벨은 "우리 모두 개성이 강하다. 다 자신감 있는 '핫걸'의 면모가 있다. 실력적으로도 잘해서 핫한 느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걸그룹 레드 오션 속 남다른 실력으로 뒤늦게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키스오브라이프. 어떤 부분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냐는 질문에 나띠는 "우리가 시상식 무대를 보여드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라이브, 퍼포먼스가 강점인 그룹이라 그 부분을 보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하늘은 "데뷔 때부터 꾸준히 말했지만, 음악방송 1위를 해서 1위 앙코르 라이브를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 'Midas Tocuh'는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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