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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지인들과 술자리 중 쓰러져 사망…경찰 부검 예정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박보람이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집 안방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배우 박보람 프로필 사진 [사진=제나두엔터테인먼트]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자 확인에 나섰고, 쓰러져 있는 박보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발견 당시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지인들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부검은 이르면 13일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박보람의 사망을 공식화 했다.

그러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보람은 2010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2'에 출연해 주목 받았으며,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예쁜 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마요', 인순이와 컬래버한 '내일이 빛날테니까' 등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올해 2월에는 데뷔 10주년을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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